종량제봉투 '괴담'…김성환 장관 "1년 치, 가격 인상도 없어"
"종량제 봉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1년 이상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
봉투 가격은 '지방정부 조례'…못올려
1인당 판매 제한, 일시적 사재기 방지책
2026-03-30 14:04:12 2026-03-30 14:04:36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원자재 수급 불안이 커지면서 '종량제봉투 사재기' 조짐을 보이자, 주무부처 수장인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직접 진화에 나섰습니다. 물량은 충분하고 가격 인상이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한 겁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종량제 봉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전국 지방정부와 생산 공장을 꼼꼼히 확인한 결과, 지방정부의 절반 이상이 이미 6개월 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원료와 관련해서는 "원료 역시 재생원료 사용 여력이 충분해 1년 이상 공급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며 "가격 인상 또한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30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종량제 봉투,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전국 지방정부와 생산 공장을 꼼꼼히 확인한 결과, 지방정부의 절반 이상이 이미 6개월 치 이상의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기후에너지환경부)
 
그는 "봉투 가격은 지방정부의 조례로 정해져 있어 공장에서 임의로 올릴 수 없다. 만약 최악의 상황이 오더라고 일반 봉투 사용 허용 등 만반의 대책을 세워뒀으니 집에 쓰레기를 쌓아두실 일은 절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기후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설명 기준으로 전국 지방정부의 절반 이상(123개, 약 54%)이 이미 6개월 치 이상의 물량을 비축하고 있다. 종량제봉투의 주원료인 재생원료(PE) 보유량도 약 2만5700톤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했습니다. 
 
지난해 총 판매량인 17억8000만매를 웃도는 18억3000만매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경기도의 경우 현재 종량제봉투 재고가 3700만장 이상인데다, 도내 2만8000여개 판매소가 보유한 자체 재고까지 물량이 상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정부는 일부 지자체에서 시행 중인 '1인당 판매 제한' 조치에 대해 공급 부족 때문이 아닌 불안감에 따른 일시적 사재기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행정 조치라고 전했습니다. 
 
기후부 측은 "중동 전쟁으로 인한 나프타 수급 상황을 엄중히 고려하더라도 종량제봉투의 안정적 공급에는 문제가 없다"며  "산업부 등 관계부처 협의를 바탕으로 종량제봉투 제작을 위한 원료가 안정적으로 확보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앞으로도 안정적 공급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30일 서울시내 대형마트에 종량제 봉투 구매갯수 제한 관련 안내문이 놓여있다. (사진=뉴시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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