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SI 보안 체계 강화…LGU+, 유심 교체 안내 시작
8일부터 매장 예약, 13일부터 교체·업데이트 진행
"보안 강화 차원 조치…정보 유출 사고와는 무관"
2026-03-30 15:45:50 2026-03-30 15:45:50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LG유플러스(032640)가 가입자식별정보(IMSI) 구조 논란에 대응해 전 고객 대상 유심 교체 및 업데이트에 나섭니다. IMSI에 휴대전화 번호 일부가 반영된 구조가 알려지며 보안 우려가 제기된 가운데, 선제적으로 고객 불안을 낮추기 위한 조치입니다.
 
30일 LG유플러스에 따르면 이날부터 전 고객을 대상으로 유심 무상 교체 및 업데이트 안내문을 순차 발송합니다. 고객 문의와 매장 방문 수요가 특정 시점에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다음달 7일까지 순차 안내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사진=LG유플러스 홈페이지)
 
고객은 다음달 8일부터 U+one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유심 업데이트 및 교체 대상 여부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같은 날부터 매장 방문 예약도 가능하며, 원하는 매장과 날짜, 시간대를 직접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실제 유심 교체 및 업데이트는 13일부터 진행됩니다.
 
매장 방문 시에는 본인 확인을 위해 신분증과 사용 중인 유심을 지참해야 하며, 대리 방문 시에는 위임 관련 서류를 함께 준비해야 합니다. 비대면 방식으로는 13일부터 앱이나 홈페이지를 통해 유심 업데이트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번 조치는 IMSI 보안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대응입니다. IMSI는 이동통신망에서 가입자를 식별하는 15자리 고유번호로, 일반적으로 무작위 값으로 구성돼 외부 추측이 어렵습니다. 그러나 LG유플러스의 경우 LTE 도입 초기부터 IMSI 일부에 전화번호 정보가 반영된 구조가 확인되면서, 전화번호를 알 경우 IMSI 유추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
 
이에 대해 LG유플러스는 기존 IMSI 체계가 국제 표준에 부합하며, 인증 과정에서 암호화된 키 값을 함께 검증하기 때문에 실제 보안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은 낮다는 입장입니다. 이번 조치 또한 선제적 대응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고객 정보를 보다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보안 체계를 한 단계 더 강화하기 위한 조치"라며 "개인정보가 유출돼 유심을 교체해야 하는 보안 사고와는 관련이 없다"고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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