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코스닥, 트럼프 대이란 강경 발언에 급락…5500선 붕괴
미 "이란 석기시대 만들 것"…군사 확대 발언에 투자심리 급랭
외국인 매도 확대 속 코스닥도 하락…장중 변동성 급격히 확대
2026-04-02 10:37:06 2026-04-02 10:37:06
[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와 코스닥이 장 초반 상승 출발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이란 강경 발언 이후 투자심리가 급격히 위축되며 하락 폭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전쟁 종식 기대감으로 상승 출발했던 국내 증시는 트럼프 대통령의 군사 공격 확대 발언이 전해지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부각되는 모습입니다.
 
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24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2.01포인트(1.86%) 내린 5376.69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지수 전 거래일보다 72.99포인트(1.33%) 오른 5551.69에 개장했습니다. 외국인이 2532억원 순매도하며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반면 기관은 3104억원 순매수하고 있으며 개인은 1178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오전 10시 트럼프 대통령의 대이란 관련 연설이 시작되면서 시장 변동성도 확대됐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연설에서 "2~3주 동안 대대적으로 타격해 이란을 석기시대로 돌려 놓을 것"이라며 "필수 인프라와 발전소를 타격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시장에서는 전쟁 종식 기대가 이어지던 상황에서 미국의 군사 대응 확대 가능성이 다시 부각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코스닥은 같은 시각 19.06포인트(1.71%) 내린 1097.1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3.98포인트(1.25%) 오른 1130.16에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외국인이 2214억원, 기관이 1577억원 순매도하고 있습니다. 반면 개인은 4130억원 순매수하며 매수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간밤 미국과 이란 간 전쟁이 조만간 마무리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습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35포인트(0.48%) 오른 4만6565.86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46.84포인트(0.72%) 오른 6575.3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는 250.32포인트(1.16%) 오른 2만1840.95에 각각 마감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0.9원 오른 1512.2원에 출발했습니다.
 
2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중계방송이 나오고 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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