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홍범식
LG유플러스(032640) 대표가 가입자식별번호(IMSI) 보안 논란과 관련해 과거 인식의 한계를 인정하고, 보안 체계를 전면 강화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글로벌 기준은 물론 이용자가 체감할 수 있는 수준까지 보안을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입니다.
홍 대표는 9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열린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통신3사 간담회 이후 취재진과 만나 "2023년 당시 IMSI 문제에 대해 충분히 인지하지 못했던 것이 사실"이라며 "현재는 내부적으로 보안에 대한 인식과 접근 방식에 중요한 변화가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홍범식 LG유플러스 대표. (사진=뉴스토마토)
그는 "과거에는 보안이 사후 대응 중심이었다면, 최근 여러 사례를 계기로 선제적 대응의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게 됐다"며 "산업 표준을 넘어서는 수준의 보안 기준을 적용하기 위해 전반적인 점검과 개선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LG유플러스는 전화번호 일부를 IMSI에 반영하는 구조가 알려지면서 보안 논란에 휩싸인 바 있습니다. 홍 대표는 "IMSI 개선을 포함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있으며, 유심 무료 교체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보안 인식 수준과 준비 상태 모두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판단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유심 교체 작업도 본격화됩니다. 홍 대표는 "유심 업데이트와 무료 교체는 오는 13일부터 시작할 예정이며, 이에 앞서 앱과 문자, 광고 등을 통해 사전 안내를 완료했다"며 "8일부터 예약을 받고 있고, 현재 약 5만5000명이 신청한 상황"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어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있다"며 "보안 신뢰를 회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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