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지난 13일 국회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검찰 기소의 부당함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21일 경기 안산갑 국회의원 재선거에 출마한 김남국 민주당 대변인을 향해 "또 전략 공천을 받는 것은 특혜"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김 전 부원장은 경기 안산갑과 함께 하남갑 출마에 대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김남국 대변인은) 저하고 아주 친한 후배인데 지난번에 전략 공천을 한번 받았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현재 안산갑 지역엔 김 대변인을 비롯해 전해철 전 의원도 출마에 나선 상황입니다.
김 전 부원장은 전 전 의원에 대해서도 "지난 어려운 시절에 이재명 당시 당대표의 검찰 체포동의안 가결을 주도했기 때문에 안산의 민심이 그를 받아들일지 의문"이라고 꼬집었습니다. 이어 "그런 측면에서 저에게도 기회는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전략 공천을 받고 싶은 지역으로는 경기 안산갑과 하남갑을 꼽았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경기도에서 활동했기 때문에 경기도 지역이면 어디든 상관없다"면서도 "안산이나 하남 중에서 당이 전략적으로 판단하는 기준에 따라 결정해 주면 열심히 할 생각"이라고 했습니다.
김 전 부원장은 자신의 대법원 판결과 관련해선 "제 사건을 했던 변호사들이 법조 전문가들이고 이 사건의 진실을 너무 잘 알기 때문에 당연히 파기환송이 날 것으로 생각한다"며 "검찰이 공소한 내용이 거의 공소장 수준이 아니라 허위의 공문서 사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앞서 김 전 부원장은 불법 정치자금 수수 혐의로 2심에서 징역 5년을 선고받고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현재는 보석 석방 상태입니다.
김 전 부원장은 또 자신의 출마가 이재명 대통령에게 부담이 되는 것 아니냐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선 "충분히 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그는 "제 출마가 오히려 내란 종식과 정치검찰의 심판을 위한 이번 지방선거 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일부에선 역풍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순풍이 될 수 있다"고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김 전 부원장은 공천을 받지 못하면 어떻게 할 것이냐는 질문에 "(당의 결정을) 따르겠다"며 "이재명정부의 성공을 위해 다른 일을 찾아봐야 겠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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