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이재명정부가 2기 개각을 단행하자 민주당에선 "실력 중심 인사"라며 환영했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에선 법무부장관 후보에 오른 김승원 민주당 의원 등을 놓고 "국정 테러 개각"이라며 맞섰습니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이 30일 이재명정부 2기 개각을 환영했다. (사진=뉴시스)
이용우 민주당 대변인은 3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인선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 실행력을 두루 갖춘 인재들을 적재적소에 배치한 실용 인사이자 실력 중심 인사"라며 "경제와 주거, 혁신성장부터 국방과 사법개혁, 성평등까지 각 분야의 적임자들이 국정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재명정부는 이날 법무부장관 등 2기 내각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이어 이 대변인은 "지금 필요한 것은 정쟁을 위한 흠집 내기가 아니라, 후보자의 능력과 자질, 정책 비전을 국민의 눈높이에서 검증하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새 내각이 민생 안정과 경제 성장, 국민 안전을 위한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도록 정부와 긴밀히 협력하며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겠다"라고 다짐했습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자당의 이해민 의원이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으로 임명된 데 대해서 논평을 내고 "정부·여당과 민생에는 협력, 개혁분야에 있어서는 경쟁을 통한 자강을 추구한다는 기조에 따라, 더 이상 비워 둘 수 없는 대통령비서실 AI미래기획수석비서관 자리에 이해민 의원을 발탁하는 데 동의했음을 알린다"라고 밝혔습니다.
반면 국민의힘은 김 의원의 법무부장관 지명을 이재명 대통령 관련 사건의 공소 취소를 위한 밑그림으로 규정하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법무부장관에 '대장동 변호인' 출신 김 의원을 지명했다. 소위 '공소취소모임' 공동대표를 맡았던 인물"이라며 "결국 본인 재판 취소에 총대를 멜 법무부장관을 낙점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걸려있는 배임죄 삭제 법안을 발의했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로 검찰의 보완수사권 완전 박탈까지 주도했다"며 "대북 불법송금 사건을 이 대통령을 잡기 위해 의도한 기획 수사라 주장하며 공소취소 특검법 발의에도 앞장섰다"라며 김 의원의 이력을 꼬집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논평을 내고 "야당이 요구한 민생 살리기 개각과는 거리가 멀고, 집권 2년 차 국정 기조는 오직 공소 취소임을 확인한 국정 테러 개각"이라고 규탄했습니다.
또 "경제·안보 실패의 책임자 김용범 실장과 정동영 통일부 장관을 그대로 두는 꼬리 자르기 개각"이라며 "아직도 우리 덕에 성장이 견고해지고 소비심리가 살아났다는 자화자찬이나 늘어놓는 김 실장을 그대로 방치한다는 것 자체가 국정 쇄신 거부 선언이고, 김정은(북한 국무위원장)의 두 국가론에 동조하는 통일장관 유임은 헌법 부정 선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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