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초점)목표가 상향' 리포트 증가..시장회복 기대
2012-11-07 19:52:45 2012-11-07 19:54:26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앵커: 연말을 앞두고 개별 기업에 대한 증권가의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최근들어 나타난 증권가에서 개별기업에 대한 목표주가 상향 움직임이 커지고 있는데요, 미국 대선정국 이후 증시의 회복 움직임으로 볼 수 있을지 취재 기자와 함께 원인과 전망을 살펴보겠습니다.
 
김세연 기자, 4분기들어 증권가에서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다던데요.
 
기자 : 그렇습니다. 지난 달부터 지난 6일까지 4분기동안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제시한 종목 리포트를 살펴보면 총 2개중 1개꼴로 목표주가가 상향 조정됐습니다.
 
전체 목표주가를 변경한 총 1078개중 558개의 리포트세엇 목표가가 이전보다 높아진 것인데요,
 
지난 3분기에 642개로 전체의 38% 정도만이 목표가 상향 의견을 제시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상장기업의 가치평가가 4분기들어 크게 늘어난 것으로 풀이할 수 있습니다.
  
앵커 : 4분기들어 2개중 1개 리포트에서 상향 조정 의견이 나왔다면, 상당히 긍정적인 분위긴데요. 어떤 기업이 가장 많이 조정 받았나요?
  
기자 : 네, 지난 10월에는 453건, 이달들어 현재까지 105 건의 증권사 리포트에서 목표가 상향 조정이 나타났습니다. 최고 이전주가 대비 30%에 가까운 목표주가 상승률도 나타났습니다.
 
이 가운데 가장 많이 상향 조정을 제시받은 종목은 LG디스플레이 입니다.
  
LG디스플레이는 총 27개의 증권사 리포트에서 목표주가가 크게 올를 것으로 평가받았는데요 이전 목표주가와의 차이는 평균 18%를 뛰어넘었습니다.
  
금액으로 환산하면 약 6000원 가까이 이전보다 목표가가 오른 셈입니다.
  
이외에도 CJ CGV와 유한양행, 종근당 등이 10건이상의 리포트에서 목표주가 상향 의견을 받았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GS홈쇼핑과 CJ오쇼핑 등 홈쇼핑 업종이 다수의 상향조정 의견을 받았고, 파라다이스와 컴투스 등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앵커 : 4분기들어 목표주가가 오르는 것은 시장에서 긍정적일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요, 금융투자업계가 이처럼 앞다퉈 목표가를 올리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자 : 대부분 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목표주가 상승에 대해 하반기부터 커진 중국발 훈풍에 따른 내수소비재의 강세와 함께 연말효과에 따른 기대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습니다.
  
우선, 파라다이스나 GKL 등은 기존 중국 관광 수요에 따른 수혜가 지속되고 있고 4분기에는 일반적으로으 좋은 실적으로 연말을 맞이하고자하는 기업들의 노력이 이어지기 때문에 연말효과에 따른 실적개선 가능성이 크게 주목받았다는 진단입니다.
  
연말이후 내년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해외 성장 모멘텀 등이 제시되는 것도 주가 상승을 예고했습니다.
  
이와 함께, 디스플레이와 유통 등 일부 산업의 경우 3분기 저점을 통과하는 사이클의 변곡과정에서 추세적인 오름세에 나설 것으로 보이며 업종의 성장세가 점쳐지기도 했습니다.
  
대부분 업계 전문가들은 업종의 선전과 안정성이 기대로 목표주가 상향 조정 등 종목별 투자매력도가 살아나는 모습이라면서도 내외부의 유동성에 대해서는 여전히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앵커 : 외부의 유동성은 결국 미국의 대선결과에 따른 정책적, 경제적 변화 가능성일 듯 합니다. 미국 대선결과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에 성공한 것과 관련해 시장에서의 반응과 전망은 어떤가요?
  
기자 : 네, 미국 대선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연임에 성공하자 대부분 증시 전문가들은 안도감을 내보였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의 재선이 현재 진행중인 양적완화 정책의 연속성이 유지되는 것을 의미하는데다, 미 대선을 기점으로 정책 불확실성이 줄어드는 변곡점을 마련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 과거 대선이 진행된 해의 주가수익률을 살펴보면, 재선에 성공한 경우가 새로운 정권이 탄생한 경우에 비해 양호한 주가패턴을 보인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의 연임 성공에 따라 주요 공약과 연관된 관련 수혜종목에 대한 관심도 다시금 높아지고 있는데요,
  
오바마 대통령이 내놓은 각종 공약에 힘입어 국내 시장에선 헬스케어주와 신재생에너지 관련주, IT와 비철금속 관련주 등이 연말 증시에서 탄력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