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뉴스 중 머리를 딱 때리는 단어가 있었습니다. ‘사우나’. 전임 대통령이던 윤석열씨 집무실에 ‘사우나’가 설치됐다는 겁니다.
대통령 집무실에 ‘사우나’. 처음엔 관저에 만들었다는 사우나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눈 비비고 보니, 관저가 아니라 집무실이랍니다. 일 끝나고 쉬는 집이 아니라, 일터에 사우나를 세금으로 만들어 땀을 쭉쭉 뺐다는 이야기입니다.
뭐, 대통령의 업무가 하나둘입니까. 하루하루 살아가는 우리들도 일에 치이는 게 다반사인데, 한낱 사소한 일이라 해도 국정은 허투루 할 수 없는 법이기에 백번 양보해 ‘사우나 정도는 할 수 있잖아’라고 이해할 수도 있습니다.
그런데, 관저에 사우나 만들어 에너지를 충전하는 것은 백번 양보해 고개가 끄덕여질 만도 한데, 집무실이라는 대통령 일터에 사우나가 있다? 이건 제 머리가 못 따라 가서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