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지난달 국내 완성차 시장의 중견 3사(르노·한국GM·KG모빌리티)가 신차 효과를 바탕으로 약진했습니다.
르노코리아 '그랑콜레오스'. (사진=르노코리아)
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중견 완성차 3사의 판매 합계는 4만9115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2% 증가했습니다. 이들 3개 회사 모두 두 자릿수 판매율 증가를 기록했습니다.
업체별로 보면 르노코리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1% 늘어난 7251대를 팔았습니다. 수출은 18.3% 뒷걸음쳤지만, 내수는 그랑콜레오스의 인기에 172.3% 늘었습니다. 그랑콜레오스의 지난달 내수 판매량은 3029대로 전체 내수의 75.7%를 차지했습니다.
한국GM도 지난달 총 3만2244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 42.9% 급증했습니다. 또 올해 2월 이후 5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습니다. 수출이 3만1018대로 52.3% 늘어나며 성장을 견인했고, 2026년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가 각각 1만8115대, 1만2903대 판매돼 실적을 주도했습니다.
KG모빌리티도 지난해 7월보다 15.7% 증가한 9620대를 판매했습니다. 내수 판매는 지난달 출시된 액티언 하이브리드(1060대)와 무쏘 EV(1339대)가 상승세를 이끌었습니다. 수출은 튀르키예 지역으로 토레스 EVX 판매 물량이 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7%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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