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기장관 "하반기 벤처 4대 강국 종합대책 마련"

벤처창업 분야 첫 정책현장투어 진행

[뉴스토마토 오승주 기자]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벤처·스타트업 관련 협·단체장을 만나 현장의 애로 사항과 정책 건의 사항을 청취했습니다. 

 

중기부는 1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빌딩에서 벤처 창업 분야 첫 번째 '정책현장투어'를 진행했습니다. 정책현장투어는 장관이 주요 정책 현장을 직접 찾아 업계 의견을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하기 위한 릴레이 간담회 형식의 현장 행보입니다. 

 

이번 간담회에는 벤처기업협회, 코리아스타트업포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한국엔젤투자협회, 초기투자엑셀러레이터협회 등 주요 협·단체가 참석했습니다. 

 

이들 협·단체는 △혁신 벤처 생태계 글로벌화 위한 규제 혁신 △벤처·스타트업 전 주기 지원을 위한 중기부 역할 강화 △신산업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규제 샌드박스 고도화 △벤처 투자 시장 성장을 견인하는 모태펀드 예산 확대 △지역 투자 기능 강화 등을 건의했습니다. 

 

한 장관은 "30년 전 벤처 1세대로서 도전과 성취를 현장에서 직접 보고 느꼈으며, 당시의 정체성을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면서 "대한민국 진짜 성장 실현을 위해서는 벤처 생태계 활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오늘을 시작으로 전문가와 업계와의 릴레이 간담회를 연속적으로 추진할 것이고, 이를 통해 발굴한 과제를 토대로 올 하반기에 '글로벌 벤처 4대 강국 종합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5일 서울 중구 달개비에서 코리아스타트업포럼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스타트업계 애로 사항 등을 논의하고 있다. (사진=중기부)

 

오승주 기자 [e-mail]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