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민관 오픈이노베이션' 협약식 개최
대·중견기업·공공기관-스타트업 150여명 참여
협업 과제 85건 추진…AI·바이오 등 신산업 협력 확대
2025-08-26 16:11:34 2025-08-26 16:15:26
[뉴스토마토 이지우 기자] 중소벤처기업부는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호텔에서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기업·기관 간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식에는 노용석 중기부 차관, 유종필 창업진흥원 원장, 대중소기업협력재단 및 창조경제혁신센터 관계자와 참여 기업 임직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주요 일정은 참여 기업 소통 좌담회와 협업 과제 협약 체결로 구성됐습니다. 
 
오픈이노베이션 지원 프로그램은 대기업·중견기업·공공기관과 스타트업 간 협업 수요를 발굴해 연결하고, 정부가 협업 자금을 지원해 스타트업 중심의 개방형 혁신을 촉진하는 사업입니다. 올해 협약 대상은 수요 기업 65개사와 협업 스타트업 85개사로, 협약을 통해 자원·인프라 제공, 기업 주도형 벤처캐피탈(CVC) 투자 등 다양한 협력이 추진됩니다. 
 
대표 사례로 에코프로(086520)는 제조 인공지능(AI) 솔루션 기업 앰버로드와 이차전지 소재 제조공정 효율화를 추진하며, LG유플러스(032640)는 AI 기반 콘텐츠 제작 스타트업 위시와 함께 시나리오 요약·평론 실증을 진행합니다. 중견기업 한국에자이는 AI 치매 진단 스타트업 뉴로엑스티와 협업해 초기 알츠하이머병 선별·예방 관리 솔루션 실증을 추진합니다. 이는 올해 처음 실시된 '중견기업-스타트업 오픈이노베이션 챌린지'의 성과로, 중견기업 참여는 지난해 15개사에서 올해 27개사로 늘었습니다. 
 
연말 개최되는 통합 경진대회에서는 이번 협약으로 추진되는 85개 협업 과제 중 우수 과제를 선정해 포상과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이날 협약식과 함께 열린 정책 소통 좌담회에서는 주요 대·중견기업, 공공기관,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참여해 오픈이노베이션 추진 동향을 공유하고, 생태계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재훈 에코프로파트너스 대표는 "오픈이노베이션의 핵심은 협업 기업 간 상호 이익"이라며 "올해만 20여개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그룹 내 긍정적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고홍병 한국에자이 대표도 "스타트업과 혁신 모델을 검증하면서 글로벌 협업 네트워크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노 차관은 "개방형 혁신은 장기 협업이 필수인 만큼 매칭-기술 검증-시장 검증 단계별 성과에 기반한 지원 체계를 마련하겠다"며 "다양한 기업·기관의 참여를 촉진하고 공정한 협력 질서를 통해 지속 가능한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노용석 중소벤처기업부 차관(왼쪽 네번째)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26일 서울 강남구 조선팰리스 강남에서 열린 '2025년 민관협력 오픈이노베이션 지원사업 업무협약식'에서 좌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지우 기자 jw@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고재인 자본시장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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