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사상 첫 4000선을 돌파한 지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습니다.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미 및 미·중 정상회담을 앞두고 투자자들의 관망 심리가 강해진 가운데 단기 과열 부담에 따른 차익실현 매도 물량이 출회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2.42포인트(0.80%) 내린 4010.41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32.36포인트(0.80%) 내린 4010.47로 출발해 장중 3972.56까지 밀렸으나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일부 회복했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조5735억원, 926억원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은 1조6381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4000선을 돌파한 이후 숨고르기에 들어갔다"며 "그동안 시장은 APEC 회의와 한미·미중 정상회담, 글로벌 CEO 서밋 등 주요 빅이벤트를 앞두고 기대감을 선반영했지만 일정이 임박하면서 차익실현과 관망세가 나타났다"고 분석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 대비 0.60포인트(0.07%) 오른 903.30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2포인트(0.01%) 상승한 902.82에 출발해 보합권 등락을 이어갔습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497억원, 254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1579억원 순매도했습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0원 오른 1437.80원에 마감했습니다.
2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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