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7% 가까이 급반등했습니다. 전날 5% 넘게 급락했던 데 따른 낙폭 과대 인식과 환율 안정이 겹치며 투자 심리가 빠르게 회복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지난달 30일 기록했던 직전 사상 최고가 5224.36포인트를 재차 경신했습니다. 지수는 전장보다 165.14포인트(3.34%) 오른 5114.81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확대했습니다.
이날 장 초반부터 급등세를 보이면서 오전 9시25분께 매수 사이드카(프로그램 매수 효력 정지)가 발동됐습니다. 전날에는 코스피가 급락하며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된 바 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033억원, 2조1684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반면 개인은 2조937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전날 하락이 펀더멘털 훼손보다는 수급 충격 성격이 강했다"며 "미국 증시와 코스피 모두 급락 이후 빠르게 반등하며 시장 불안을 진정시키는 흐름을 보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코스닥도 반등했습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45.97포인트(4.19%) 오른 1144.33에 마감했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7.58포인트(3.42%) 오른 1135.94로 출발해 상승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기관은 8567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198억원, 894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18.9원 내린 1445.4원에 마감했습니다.
코스피가 전 거래일(4949.67)보다 338.41포인트(6.84%) 오른 5288.08에 마감한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되어 있다. (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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