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듀켐바이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듀켐바이오(176750)는 전립선특이막항원(PSMA) 표적 전립선암 진단용 방사성의약품 '프로스타시크주(성분명 18F-플로투폴라스타트)'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평가 결과에 따라 PET/CT 행위 보험급여 적용을 받게 됐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프로스타시크는 중등도 이상의 전이 위험을 가진 전립선암 환자, 초기 전립선암 수술 또는 방사선 치료 후 전립선 특이 항원(PSA) 수치 상승으로 재발이 의심되는 환자 등에게서 암의 전이 또는 재발 부위를 정밀하게 진단하는 데 보험급여(행위) 적용이 가능해졌습니다.
방사성동위원소 F18 기반의 PSMA 표적 PET 진단제인 프로스타시크는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은 '포스루마'의 국내 독점 라이선스 제품으로, 전립선암 세포에만 과발현되는 특수 단백질 PSMA을 정밀 추적해 초기 전립선암 재발 환자에 대한 발견율을 기존 진단 방식 대비 3배 이상 높였다. 한국은 미국에 이어 세계 두 번째 포스루마 승인 국가가 됐습니다.
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프로스타시크의 급여 적용으로 국내 의료현장에서 전립선암 진단뿐만 아니라 향후 다양한 치료의 방향을 제시하며 방사선 치료를 포함한 표적 치료의 효율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면서 "특히 노바티스의 전립선암 치료제 '플루빅토' 등 PSMA 표적 치료제 처방을 위한 필수 진단 과정에도 활용될 수 있어 전립선암 환자의 표적 치료 접근성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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