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푸드, 수출 100억달러 '목전'…K-관광·컬처 시너지 더한다
"K-푸드, 2030년까지 또 다른 차원 도약"
K-관광·컬처와의 상승 시너지 방안 논의
2025-11-18 15:06:25 2025-11-18 15:28:40
[뉴스토마토 이규하 기자] 100억달러 수출 돌파를 눈앞에 둔 글로벌 케이(K)-푸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민관이 머리를 맞댔습니다. 특히 K-푸드 글로벌 진출 확대의 가시적 성과를 위해 K-이니셔티브의 미래 국가 핵심 전략을 기치로 K-관광, K-컬처와의 상승 시너지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8일 서울 aT 센터에서 열린 글로벌 K-푸드 수출 확대 전략 간담회를 통해 "K-푸드 수출은 사상 최초로 금년 100억불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으며, 2030년까지 또 다른 차원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현장의 실제적이고 생동감 있는 의견과 범정부 협업이 필수적"이라고 밝혔습니다. 
 
올해 K-푸드 수출 실적을 보면, 10월 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의 견조한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 추세대로라면 5년 연속 100억달러 달성도 확실시되고 있습니다. 이날 농식품부는 연말까지 수출 동력을 유지하고 중장기적인 K-푸드 글로벌 진출 확대라는 가시적 결과물로 이어지도록 K-이니셔티브를 비롯한 첨단기술 관련 기업·전문가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습니다.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CEO 써밋이 열린 지난 10월29일 경북 경주예술의전당 앞에 'KB 푸드트럭 파크' K-푸드 체험존 음식을 시식하기 위해 줄을 서고 있다. (사진=뉴시스)
 
특히 K-푸드 수출 확대를 위한 K-관광, K-컬처의 상승 시너지 방안 논의에 집중했습니다. 예컨대 지역 연계 관광 상품 개발이 대표적입니다. 최근 방한 관광객의 소비 트렌드를 분석, K-푸드를 소재로 지역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이 거론됐습니다. 체험 기회도 넓히는 등 해외 K-푸드 소비자층을 두텁게 만드는 전략안도 강조됐습니다. 
 
인공지능(AI)을 비롯한 첨단 기술과의 접목, 푸드테크 산업 육성, 수출 농산물 생산 안정화 등에 대한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아울러 수출기업들은 미국 상호관세 및 각국의 비관세장벽 사례를 언급하며 신속한 정보 제공과 원스톱 애로 해소 체계 구축 등 정부 지원 강화를 요청했습니다. 
 
이 밖에 일상생활 속 K-푸드 소비에 접근하는 특성을 주요 홍보 전략으로 삼을 수 있는 MZ세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접근 홍보 전략도 제시됐습니다. 
 
송 장관은 "여러 의견을 수출의 외연 확대는 물론 수출 전략의 패러다임 전환까지 고려해 실효성 있는 수출 확대 전략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농수산식품유통공사, 농협경제지주,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CJ제일제당, 삼양식품, 딸기 수출통합조직, 빅팜컴퍼니, 클룩 한국지사, 한성대학교 교수(문화콘텐츠학과), 플레토로보틱스, 식품산업협회, 할랄협회 등이 참석했습니다. 
 
세종=이규하 기자 judi@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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