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미국과 긴밀 소통…대북정책 지지 얻을 것"
주미대사 부임 후 첫 간담회…트럼프, 한·미 회담 때 핵잠 관련 많은 질문
2025-11-19 07:17:04 2025-11-19 07:17:04
강경화 주미대사가 18일(현지시간) 워싱턴DC 한국문화원에서 한국 특파원단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강경화 주미대사는 18일(현지시간)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해 우리의 대북 정책에 대한 지지를 계속해서 확보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강 대사는 이날 워싱턴DC에 있는 한국문화원에서 열린 특파원단 간담회에서 "우리 정부는 미국과 함께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로서 남북 대화와 북·미 대화의 여건이 성숙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강 대사가 지난달 초 부임한 후 특파원단 간담회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는 그동안 한·미 정상회담을 수행하고 미 상·하원의 주요 인사들을 두루 만났습니다.
 
강 대사는 "한·미 양국은 2차례의 정상 간 만남을 통해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긴밀한 공조에 합의하고 대북 소통이 긴요하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핵추진 잠수함 건조와 관련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가 명확한 만큼 추진에 문제가 없을 것으로 바라봤습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한·미 정상회담 때 핵추진 잠수함 문제에 대해 이재명 대통령에게 많은 질문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강 대사는 또 조지아주 한국인 근로자 구금 사태 이후 "지난 10월부터 우리 기업 파견 인력의 미국 입국이 재개됐다"고 전했습니다.
 
강 대사는 "B1(비즈니스 목적의 단기체류 목적) 비자로 가능한 활동을 명확히 하는 한편, 주한미국대사관 내에 한국 투자 및 방문 전담 데스크를 설치하고 전 지역 우리 공관들과 미 법 집행 당국 지부 간 접촉 라인을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대사관은 관련 후속 협의를 지원하는 한편, 한국인 전문직 비자 쿼터 확보 등 근본적 해결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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