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큰 별이 졌다"…민주, 이해찬 추모 행렬
민주당 지도부, 내일 새벽 인천공항서 운구 행렬
"장례 기간 필수 당무만 처리…애도에 집중"
2026-01-26 11:41:25 2026-01-26 15:04:18
[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6일 진보 진영의 거목 이해찬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수석부의장의 영면을 기원하며 "대한민국 민주화의 상징, 민주당의 큰 별이 졌다"고 언급했습니다.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 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민주당 상임고문께서 어제 오후 향년 73세를 일기로 별세했다"며 "민주화의 새벽을 열고 민주당의 뿌리가 되어주신 이 시대의 큰 어른을 잃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고인은 1970년대와 80년대 서슬 퍼런 독재정권의 탄압 속에서도 결코 굴하지 않은 민주화운동의 정신적 지주였다"며 "민주당이 나아갈 길을 제시하는 나침반이기도 했다. 1987년 민주당의 전신인 평화민주당 입당 이후 7선 국회의원을 지내며 당의 큰 어른으로 당을 든든하게 지켜주셨다"고 했습니다.
 
또한 "김대중정부의 교육부 장관으로서 교육 개혁의 초석을 닦았고, 노무현정부의 국무총리로서 강력한 추진력을 발휘하며 국정 전반을 안정적으로 이끌었다"면서 "정계 은퇴 이후에도 상임고문으로서 당의 단합을 이끌었고, 특히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멘토로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민주당 지도부는 오는 27일 새벽 인천국제공항에서 이 수석부의장의 시신을 맞을 예정입니다. 정 대표는 "민주당은 장례 기간 동안 경건한 마음으로 애도하겠다"며 "필수 당무를 제외하고 국민과 함께 애도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이 수석부의장에 대한 애도가 이어졌습니다. 한병도 원내대표는 이 수석부의장과 관련해 "민주당이 지나온 어려운 과정들을 모두 이겨내고,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전국 정당으로 거듭나는 데 함께해주시고 이끌어주시던 모습이 생각난다"며 "국민과 희로애락을 함께하며 김대중정부, 노무현정부, 문재인정부, 이재명정부까지 네 번의 민주 정권 출범에 앞장섰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이해찬이 걸어온 민주주의의 여정을 절대로 잊지 않겠다"며 "그의 뜻을 이어 민주당이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를 지켜내고, 국가를 정상화하고 국민으로부터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받는 정당이 될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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