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팩 한달 앞으로…‘AI 중무장’ 갤럭시S26 예고
내달 언팩 이후 3월11일 출시예정
가우스2·AI사기탐지 등 탑재 전망
2026-01-26 16:52:45 2026-01-26 16:52:45
[뉴스토마토 백아란 기자] 삼성전자의 새로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6 공개가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시장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올해 갤럭시 시리즈의 경우 예년보다 한달 늦게 공개되는 만큼 진화된 인공지능(AI) 기능을 중심으로 스마트폰 시장을 주도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 S26 울트라 색상 추정 렌더링.(출처=IT팁스터 이클렉틱 X)
 
26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내달 25일(현지시각)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갤럭시 S26 시리즈를 공개할 예정입니다. 통상 삼성전자는 사전판매기간 등을 고려해 갤럭시S 언팩 이후 2주 뒤에 상품 출시를 했던 만큼 이번 S26 시리즈는 3월11일 글로벌 시장에 출시될 것으로 보입니다.
 
갤럭시S 시리즈의 3월 출시는 S20 이후 6년 만으로, 완성도 제고와 공급망 최적화를 위해 삼성전자가 언팩을 전작보다 약 한달 늦게 공개한데 따른 수순으로 해석됩니다.
 
현재 미국 IT미디어 샘모바일 등 외신과 IT팁스터(정보 유출자)의 정보를 종합하면 차세대 플래그십 ‘갤럭시 S26’ 시리즈는 △갤럭시 S26 △갤럭시 S26+ △갤럭시 S26 울트라 등 3종 라인업으로 구성될 전망입니다.
 
실제 최근 삼성 콜롬비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유출된 프로모션 PDF 문서에는 갤럭시 S26·S26+·S26 울트라 3종이 명시됐습니다. 지난해 삼성전자가 선보였던 슬림폰인 갤럭시 S25 엣지의 경우 판매 성과가 부진하며 올해는 라인업에서 제외된 것으로 보입니다. 디자인상으로는 울트라가 각진 모서리 대신 둥근 모양을 채택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삼성전자 콜롬비아에서 유출된 모델명(출처=샘모바일)
 
기기의 두뇌 역할을 하는 AP(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는 지역과 모델에 따라 이원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최상위 모델인 울트라에는 퀄컴의 최신형 ‘스냅드래곤 8 엘리트 Gen 5’ 탑재가 유력한데 기본형과 플러스 모델에는 삼성전자의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이 병행 탑재될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AI기능 강화도 기대되는 요인입니다. 갤럭시 S24 시리즈가 삼성전자의 생성형 AI폰 시대의 서막이었다면 S25 시리즈부터는 AI 고도화와 맞춤형 서비스 제공에 초점을 맞추고 있어섭니다.
 
특히 갤럭시 S26에는 삼성의 고도화된 생성형 AI 모델인 ‘삼성 가우스 2(Samsung Gauss 2)’가 온디바이스 형태로 탑재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가우스2는 이전 버전보다 언어 이해와 코드 생성 능력이 향상돼, 실시간 통번역이나 문서 요약, 고난도 사진 편집 등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와 함께 구글과 손잡고 AI 기반 사기 탐지(Scam Detection) 기능을 탑재할 가능성이 나오고 있으며 울트라 모델을 중심으로는 ‘프라이버시 디스플레이’ 기능이 적용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한편 가격적인 측면에서는 동결기조가 깨질 것이라는 데 무게가 실립니다. 메모리 공급 부족과 AP 가격 상승으로 인해 출고가 인상이 사실상 불가피하다는 평가입니다.
 
지난해 초 출시한 갤럭시S25 시리즈의 경우 전작과 동일한 115만5000~212만7400원 수준으로 가격 동결 기조를 유지했습니다. 하지만 메모리 등 스마트폰 핵심 부품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번 S26 시리즈에서는 5~10% 수준의 가격 인상이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합니다. 실제로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은 최근 열린 CES 2026에서 “메모리 가격 인상을 우려하고 있다”며 고충을 토로한 바 있습니다.
 
송명섭 iM증권 연구원은 “계절적으로 1분기에 강세를 보여온 삼성전자 모바일·네트워크(MX·NW) 부문의 실적은 과거와 같은 강세를 보이기 어려울 전망”이라며 “메모리 반도체 가격의 급등이 이익률에 지속적으로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으로 갤럭시 S26의 가격도 이익률 하락에 따라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습니다.
 
백아란 기자 alive0203@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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