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퓸, 비만치료 삼중작용제 계열 내 최고 정조준
작년 말 첫 환자 투약…내년 상반기 임상 2상 종료 예정
2026-02-02 15:11:59 2026-02-02 16:12:10
한미약품 R&D센터. (사진=한미약품)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체중 25% 이상 감량 효과와 근 손실 최소화를 동시에 노리는 한미약품(128940)의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LA-GLP/GIP/GCG, HM15275)가 미국 임상시험 2상에 진입한 이후 순조롭게 개발 단계를 밟아가고 있습니다. 한미약품은 당뇨로도 적응증을 확장해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의약품으로 키워낼 방침입니다.
 
한미약품은 작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게 HM15275 임상 2상 계획(IND)을 승인받은 이후 같은 해 1226일 첫 환자 투약을 완료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임상 2상에선 36주간 장기 투여 시 비만, 고도비만 환자의 체중을 줄이고 제지방을 개선하는 차별화된 효능을 집중적으로 검증합니다.
 
한미약품은 내년 상반기 중 임상 2상이 종료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상용화 목표 시점은 오는 2030년입니다. 한미약품은 임상 2상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기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 1(GLP-1) 기반 약물들의 한계를 넘어 고도비만 환자를 위한 계열 내 최고 신약으로 도약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내놨습니다. GLP-1와 위 억제 펩타이드(GIP), 글루카곤 각각의 수용체 작용을 최적화해 비만과 대사성 질환에 효력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된 덕분입니다.
 
한미약품은 이와 함께 HM15275의 적응증을 당뇨병 치료 영역으로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미약품은 지난 2일 FDA에게 당뇨병 환자 대상으로 혈당 조절 효능 등을 평가하는 임상 2상 IND 승인을 획득해 상반기 중 임상을 개시할 예정입니다.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는 "차세대 비만 치료 삼중작용제 HM15275의 임상 2상은 FDA 제출 이후 첫 투약까지 비교적 짧은 기간 내에 속도감 있게 이뤄졌다"며 "한미 고유의 창조적 힘과 차별화된 R&D 기술 경쟁력을 토대로 신약 개발 속도를 더욱 끌어올려 '글로벌 톱티어 기업'으로 우뚝 서겠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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