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9차 당대회 개막…김정은, '불가역적 지위' 강조
개회사엔 대남·대미 메시지 빠져…민생·경제 분야만 언급
2026-02-20 09:23:15 2026-02-20 09:23:15
북한 조선중앙TV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지난 18일 평양에서 열린 '600㎜대구경방사포 증정식'에 참석했다고 19일 보도했다. (사진=조선중앙TV. 뉴시스)
 
[뉴스토마토 차철우 기자] 북한의 최대 정치 행사인 노동당 제9차 당대회가 19일(현지시간) 개막했습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민생과 경제를 강조하며 북한이 '불가역적 지위'를 다졌다고 밝혔습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20일 조선조동당 제9차 대회가 평양에서 개막했다고 보도했습니다. 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성원들과 함께 대회 주석단에 등장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열린 9차 당대회 개회사에서 "제8차 대회가 진행된 이후부터 지난 5년간은 전당과 인민이 하나로 굳게 뭉쳐 우리식 사회주의 위업 수행에 전환적 국면을 열어놓은 자랑찬 연대기"라고 언급했습니다. 이어 "우리의 장구한 사회주의 건설사에 순탄한 시기가 없었지만 지난 5년과 같이 간고하고 힘겨운 환경을 극복해 커다란 성과를 이룩한 때는 일찍이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나라의 경제 사업은 수십 년전부터 지속돼 온 과도적이며 임시적인 방식이었다"라며 "이런 부분을 벗어나지 못하고 그 어느 부문이나 발전 지향성이 없이 현상 유지에만 급급하고있는 형편이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사회주의 건설의 기본전선인 경제분야에서 인민경제발전 5개년 계획이 완수됐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대외적으로 부분에서는 국가의 지위를 불가역적으로 굳건히 다짐으로써 세계 정치 구도와 우리 국가에 미치는 영향 관계에서 커다란 변화를 가져왔다"고 했습니다. 아울러 "당규약 개정과 관련한 문제, 당의 지도역량을 정비하는 문제를 비롯해 '새시대 5대 당건설 노선'의 요구에 맞게 당의 영도적 기능을 강화하는 데서 나서는 문제들에 대한 심도있는 연구가 진행됐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이날 김 위원장의 개회사에는 우리 정부나 대미 관련 메시지는 담기지 않았습니다. 다만 이번 9차 당대회는 북한의 향후 노선을 결정하는 만큼 대외 메시지가 추가적으로 담길 것으로 보입니다. 
 
차철우 기자 chamato@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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