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삼고초려 끝에…김두관 '총괄선대본부장' 화답
"부울경 맏형격 지도자…협업모델 청사진 그릴 것"
2026-04-29 15:05:49 2026-04-29 15:13:17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가 지난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민주개혁진보 후보 단일화 추진 관련 기자회견에서 입장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동지훈 기자] '원조 친노'(친노무현)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김상욱 민주당 울산시장 후보 캠프의 총괄선거대책본부장 직을 맡기로 했습니다. '부산·울산·경남(부울경) 범민주 진영의 맏형 격'인 김 전 지사는 세 지역 간 협업모델을 통해 지역 선거를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김상욱 민주당 후보는 2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울산 시민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넓은 운동장을 제공할 부울경의 공동체 미래를 위한 기대와 설계를 담았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국회의원 사직서 제출을 앞두고 기자회견을 연 김 후보는 "김 전 지사는 경상남도지사로서 지역 행정을 이끌고 국회의원으로서 국가 정책을 다뤄온 분"이라며 "부울경 광역행정과 영남 민주주의 발전을 위해 오랜 세월 헌신해 왔다"고 소개했습니다.
 
특히 "명실공히 부울경 범민주진영의 맏형격 지도자"라며 "그 경험과 혜안을 이번 선거에서 함께할 수 있게 돼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습니다.
 
김 후보는 울산이 나아갈 길을 대항해시대 포르투갈에 빗대면서 김 전 지사가 총괄선대본부장으로서 연결고리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그는 "울산 시민의 삶을 개선하고 청년이 미래를 기획하며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만들기 위해서는 울산이 대항해시대의 포르투갈처럼 나아가야 한다"며 "작은 나라였던 포르투갈이 바다를 열고 세계와 연결돼 새 시대를 열었듯이 울산도 산업도시의 경계를 넘어 대한민국과 세계를 향해 과감히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후보는 이어 "김 총괄선대본부장의 역할은 바로 그 연결"이라며 "저에게 정치적 조언을 해주고 범민주진영의 여러 주체들과 소통의 다리를 놓아주는 역할을 맡아줄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무엇보다 울산이 부울경의 선도 도시가 돼 부울경 행정통합을 이끌고 울산 시민들에게 더 많은 기회와 더 큰 활동 무대를 제공할 수 있도록 경상남도와 부산 그리고 울산 간 협업모델을 기획하는 청사진을 함께 그려나갈 것"이라고도 전했습니다.
 
김 후보는 울산시장 출마가 확정된 이후 김 전 지사가 자신의 지역구 보궐선거에 나서주길 바라는 마음을 공개적으로 내비친 바 있습니다. 김 후보는 울산 남갑 보궐선거에 전태진 변호사가 공천된 뒤인 지난 21일 <YTN> 라디오에서 "사실 계속 원했던 분은 중량감이 있고 인지도 있는 분이었다"며 "김 전 지사를 (울산 남갑) 보궐선거 후보로 모시면 좋겠다는 생각이었다"고 말했습니다.
 
동지훈 기자 jeehoo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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