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경기 평택을에서 차기 경기지사 가상 3자 대결 결과, 추미애 전 민주당 의원이 50%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며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섰습니다. 이른바 '적극 투표층'에선 추 전 의원의 지지세가 60%에 육박하면서 양 최고위원과의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4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만약 이번 경기지사 선거에서 다음 세 인물이 맞붙는다면 누구에게 투표하겠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9.6%는 민주당의 추미애 전 의원을 선택했습니다. 반면 23.4%는 국민의힘의 양향자 최고위원을 지목했습니다. 개혁신당의 조응천 전 의원은 9.0%의 지지를 받았습니다. '그 외 다른 인물' 5.2%, '지지할 인물이 없다' 8.1%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4.7%였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경기 평택을 선거구 거주 성인남녀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5%포인트입니다.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7.7%로 집계됐습니다. 공정성 확보와 인물별 경쟁력을 점검키 위해 문항에서 소속 정당과 이름만으로 물었습니다.
3060, 추미애 '우위'…20대·70세 이상 '팽팽'
조사 결과를 연령별로 보면 민주당의 세대 기반인 40·50대를 포함해 30대에서 60대까지 추 전 의원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30대 추미애 40.5% 대 양향자 21.3% 대 조응천 14.3%, 40대 추미애 58.7% 대 양향자 15.3% 대 조응천 8.0%, 50대 추미애 70.6% 대 양향자 13.0% 대 조응천 2.2%, 60대 추미애 45.7% 대 양향자 32.2% 대 조응천 11.4%였습니다.
20대와 70세 이상에선 오차범위 내에서 추 전 의원과 양 최고위원이 팽팽하게 맞섰습니다. 20대 추미애 35.0% 대 양향자 32.7% 대 조응천 13.4%, 70세 이상 추미애 38.9% 대 양향자 35.7% 대 조응천 3.7%로 집계됐습니다.
권역별로 보면 모든 권역에서 추 전 의원의 지지세가 높게 나타났습니다. 권역1(5선거구, 안중읍·포승읍·청북읍·오성면·현덕면) 추미애 52.6% 대 양향자 24.5% 대 조응천 7.6%, 권역2(6선거구, 팽성읍·고덕면·고덕동) 추미애 46.4% 대 양향자 22.1% 대 조응천 10.5%로 조사됐습니다.
'적극 투표층'에선 추 전 의원이 60%에 달하는 지지를 받으면서 양 최고위원과의 지지율 격차를 더욱 벌렸습니다. 적극 투표층 추미애 59.9% 대 양향자 19.8% 대 조응천 5.8%였습니다.
왼쪽부터 민주당의 추미애 전 의원, 국민의힘의 양향자 최고위원, 개혁신당의 조응천 전 의원의 모습. (사진=뉴시스)
진보층 74.2% 추미애, 보수층 51.7% 양향자 '지지'
정치 성향별로 보면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추미애 46.9% 대 양향자 16.4% 대 조응천 10.6%로 나타났습니다. 보수층 양향자 51.7% 대 추미애 22.9% 대 조응천 10.4%, 진보층 추미애 74.2% 대 양향자 9.9% 대 조응천 5.8%로, 진영별로 후보들에 대한 지지가 엇갈렸습니다.
6·3 지방선거 지지 정당별로 보면 민주당 후보 지지층에선 추미애 83.7% 대 조응천 4.8% 대 양향자 2.3%, 국민의힘 후보 지지층 양향자 66.9% 대 조응천 10.9% 대 추미애 8.7%로, 경기지사 후보들에 대한 표심이 달랐습니다. 개혁신당 후보 지지층의 경우 조응천 34.9% 대 추미애 31.5% 대 양향자 29.5%로 집계됐습니다.
한편 이번 조사는 2026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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