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GTX-A 철근 누락, 철도공단에 세 차례 공문 제출"
2026-05-18 14:59:14 2026-05-18 14:59:14
서울 강남구 영동대로 지하공간 복합개발 건설공사 현장. (사진=뉴스토마토)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안을 두고 불거진 ‘늑장 보고’ 논란에 대해 국가철도공단에 이미 세 차례 관련 내용을 공식 보고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서울시는 시공사로부터 문제 사실을 전달받은 직후 안전 점검과 구조 검토를 진행했으며, 이후 보강 대책까지 마련해 관계 기관과 공유해 왔다고 설명했습니다.
 
18일 서울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서울시와 국가철도공단 간 위수탁 협약 절차에 따라 기둥 주철근 누락 사항이 포함된 감리보고서를 총 세 차례 공문으로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에 따르면 관련 보고는 지난해 11월13일과 12월12일, 올해 1월16일 각각 이뤄졌습니다.
 
논란은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영동대로 지하 복합환승센터 지하 5층 GTX 승강장 구역에서 구조물 기둥  80개 중에 50개가 구조 안전성 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불거졌습니다. 해당 공사는 현대건설이 시공을 맡고 있으며, 설계 도면 해석 과정의 오류로 기둥 주철근을 당초 계획된 2열이 아닌 1열로 시공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특히 현대건설이 지난해 11월 서울시에 관련 사실을 보고했음에도 서울시가 국토교통부에는 올해 4월29일에야 내용을 전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보고 지연’ 논란이 확대됐습니다. 
 
서울시는 “시공사로부터 문제를 통보받은 직후 즉각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며 “구조기술사 검토 결과 현재 기둥에 가해지는 하중은 구조물이 충분히 견딜 수 있는 수준으로 확인돼 공사를 지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보강 공법을 결정하는 과정에서도 구조적 안정성은 물론 시공 가능성과 향후 유지관리 문제까지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서울시는 올해 3월 17일 시공사로부터 최종 보강 시공계획서를 제출받은 뒤 현장 적용 가능성 등을 검토해 지난 4월 최종 보강 방안을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4월 24일 국가철도공단에, 같은 달 29일 국토교통부에 각각 관련 내용을 전달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날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서도 관련 질의가 이어졌습니다. 임춘근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회의에 출석해 “지난해 11월 10일 시공사로부터 보고를 받은 이후 국가철도공단과의 위탁 협약에 따라 매월 건설관리보고서를 제출해 왔다”며 “관련 내용을 세 차례 포함해 철도공단에 통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는 이번 사안을 현행 안전관리시스템에 따라 시공사에서 오류를 발견하고 전문가 검토 등을 통해 안전성 문제를 사전에 차단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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