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미디어토마토>
전국 1039명 / 오차범위 ±3.0%포인트 / 응답률 2.8%
[대구시장 선거, 누구 승리 바라십니까]
김부겸 54.9%
추경호 33.9%
[대구·경북, 김부겸 대 추경호]
추경호 47.3%
김부겸 41.9%
[삼성전자 파업, 긴급조정권 행사 찬반]
찬성 74.2%
반대 13.5%
[AI 초과세수 국민배당 찬반]
찬성 38.6%
반대 41.9%
[이재명 대통령 국정 운영 지지도]
매우 잘하고 있다 44.1%(1.1%↓)
대체로 잘하고 있다 15.1%(0.3%↑)
대체로 못하고 있다 11.5%(2.6%↑)
매우 못하고 있다 24.0%(0.2%↑)
[정당 지지도]
민주당 44.3%(2.1%↓)
국민의힘 30.3%(0.5%↑)
조국혁신당 4.3%(-)
개혁신당 3.3%(0.2%↓)
진보당 2.1%(1.0%↓)
그 외 다른 정당 3.8%(0.8%↑)
없음 10.6%(1.1%↑)
잘 모름 1.4%(0.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대구시장 선거에 대한 국민 전체와 대구·경북(TK)의 민심이 크게 엇갈렸습니다. 국민 절반 이상은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희망한 반면, 대구·경북에선 절반가량이 추경호 국민의힘 후보의 승리를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경북과 같이 보수 지지세가 강한 부산·울산·경남(PK)에선 절반 이상이 김 후보의 승리를 바라며 전체 민심과 뜻을 같이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대구·경북의 민심이 고립되는 모양새입니다.
이와 함께 국민 70% 이상은 삼성전자 노동조합(노조)의 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긴급조정권 발동에 반대한다는 응답은 10%대에 불과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TK 제외' 전 지역서 "김부겸 이겨야" 우세
21일 공표된 <미디어토마토> 189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번 대구시장 선거에서 김부겸 후보와 추경호 후보 중 누가 승리하길 바라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54.9%는 '김부겸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반면 33.9%는 '추경호 후보'를 지목했습니다. '기타 다른 후보' 2.6%, '승리하길 바라는 후보가 없다' 5.0%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3.6%로 집계됐습니다.
조사 결과를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김부겸 후보의 승리를 바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보수 진영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선 김부겸 51.8% 대 추경호 38.8%로, 절반 이상이 김 후보의 승리를 원했습니다. 다만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서만 유일하게 "추경호 후보가 승리하길 바란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대구·경북 추경호 47.3% 대 김부겸 41.9%였습니다. 다른 지역의 민심과 비교했을 때 대구·경북만 크게 고립되는 양상입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에선 추경호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30대에서 60대까진 김부겸 후보가 승리해야 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보수 성향이 강한 70세 이상에선 추경호 43.6% 대 김부겸 39.8%로 팽팽했습니다. 민심의 풍향계로 읽히는 중도층에선 김부겸 54.3% 대 추경호 26.1%로, 김 후보의 승리를 원하는 응답이 50%를 상회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중도층, 민주 43.3% 대 국힘 20.7%
이런 상황에서 6·3 지방선거를 13일 앞두고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이 지난 2월 중순 이후 최소 격차를 보였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0%포인트 이상으로 여전히 오차범위 밖이었지만, 이전보다 상당한 수준으로 격차가 좁혀진 겁니다.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4.3%, 국민의힘 30.3%, 조국혁신당 4.3%, 개혁신당 3.3%, 진보당 2.1%로 조사됐습니다. 민주당 지지율은 2주 전과 비교해 46.4%에서 44.3%로 2.1%포인트 줄었습니다. 3차례 연속 하락입니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29.8%에서 30.3%로 0.5%포인트 올랐습니다.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2주 전 16.6%포인트에서 이번 주 14.0%포인트로 좁혀졌습니다. 2월 2주째 조사에서 민주당 45.3% 대 국민의힘 31.9%로, 13.4%포인트의 격차를 보인 이후 3개월 만에 양당의 지지율이 최소 격차를 보였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와 70세 이상을 제외한 전 세대에서 민주당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과 호남 등에선 민주당이, 대구·경북에선 국민의힘이 앞섰습니다. 대전·충청·세종과 함께 지방선거 승부처인 부산·울산·경남에선 양당의 지지율이 접전을 벌였습니다. 중도층에선 민주당 43.3% 대 국민의힘 20.7%로, 민주당의 중도층 지지율이 우위를 보였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국정운영, 긍정 59.2% 대 부정 35.6%…2주 전 대비 긍정 0.8%p↓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도 50%대 후반을 기록하면서 3개월 만에 60% 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전체 응답자의 59.2%는 긍정 평가('매우 잘하고 있다' 44.1%, '대체로 잘하고 있다' 15.1%)를 내렸습니다. 부정 평가는 35.6%('매우 못하고 있다' 24.0%, '대체로 못하고 있다' 11.5%)였습니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2%였습니다.
2주 전과 비교해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는 60.0%에서 59.2%로 0.8%포인트 하락했습니다. 부정 평가는 32.8%에서 35.6%로 2.8%포인트 상승했습니다. 2월 2주째 조사에서 58.4%를 기록한 이후 대략 3개월 만에 50%대 지지율을 기록했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이 높게 나왔습니다. 20대의 경우 부정 평가 응답이 절반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대구·경북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이 대통령의 국정 운영에 대한 긍정 평가 응답이 높았습니다. 특히 보수 진영의 강세 지역인 부산·울산·경남에서도 절반 이상이 이 대통령에게 지지를 보냈습니다. 보수의 심장부인 대구·경북에선 긍정 42.6% 대 부정 48.7%로, 부정 평가 응답이 앞섰습니다. 중도층에선 긍정 62.5% 대 부정 30.5%로, 긍정 평가 응답이 60%를 넘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성별·연령·지역·진영 불문 "긴급조정권 발동 찬성" 우세
이런 가운데 국민 10명 중 7명 이상은 삼성전자 노조의 파업을 막기 위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찬성했습니다. '삼성전자 노조가 예고한 대로 5월21일 총파업에 돌입할 경우, 정부가 노조의 파업을 중단시키는 긴급조정권을 발동하는 것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74.2%는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반면 "반대한다"는 응답은 13.5%로 집계됐습니다.
성별과 연령, 지역, 진영을 불문하고 노조의 파업을 멈추기 위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성별로 보면, 남성 찬성 79.2% 대 반대 13.5%, 여성 찬성 69.3% 대 반대 13.4%로, 남녀 모두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모든 세대에서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찬성했습니다. 특히 50대와 60대에선 무려 80% 이상이 정부의 긴급조정권 발동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역별로도 전 지역에서 긴급조정권 발동에 찬성한다는 응답이 높았습니다. 중도층과 보수층, 진보층 모두 70% 이상이 긴급조정권 발동에 찬성한다고 했습니다.
(그래픽=뉴스토마토)
초과세수 국민 배당에…엇갈린 영·호남 민심
인공지능(AI) 부문의 호황으로 늘어난 법인세 등 초과 세수를 국민에게 배당하는 문제에 대해 민심은 크게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AI 부문 호황으로 법인세가 늘어나게 되면 이로 인한 초과 세수를 국민에게 배당하는 방안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묻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의 41.9%는 "반대한다"고 했습니다. "찬성한다"는 응답은 38.6%로 나타났습니다.
연령별로 보면 20·30대에선 반대한다는 응답이, 40·50대에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60대 찬성 38.1% 대 반대 43.5%, 70세 이상 찬성 30.8% 대 반대 32.2%였습니다. 70세 이상의 경우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37.1%로, 40%에 달했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호남에선 찬성한다는 응답이, 영남에선 반대한다는 응답이 앞섰습니다. AI 부문의 초과 세수를 국민에게 배당하는 문제에 대한 의견이 여야의 핵심 기반에서 엇갈렸습니다. 중도층에선 찬성 36.7% 대 반대 38.7%로, 찬반 응답이 팽팽했습니다.
이번 조사는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39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0%포인트입니다. ARS(RDD) 무선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2.8%입니다. 2026년 4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산출했고 셀가중을 적용했습니다. 그 밖의 자세한 조사 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됩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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