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뉴스토마토 김성은 기자]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영빈 민주당 후보가 "이번 선거는 지역의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라며 "일 잘하는 민주당에 걸맞은 후보가 공주·부여·청양의 진짜 일꾼임을 지역 맞춤형 정책과 주민들과의 밀접 스킨십으로 증명하겠다"고 자신했습니다.
김영빈 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지난 21일 공주 산성시장 일대에서 유세를 마친 뒤 <뉴스토마토>와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김 후보는 지난 21일 공주 산성시장 일대에서 가진 <뉴스토마토>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을 "뼛속까지 충청도 사람"이라고 소개하며 "남은 기간 '확실한 인물론'으로 승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날, 정청래 민주당 대표가 직접 김 후보와 공주 산성시장 유세에 나서는 등 당에서 적극 지원하는 모습입니다.
이달 8일 민주당 인재로 영입돼 전략공천을 받은 김 후보는 공주에서 초·중·고교를 나온 '공주 토박이'입니다. 고려대 법학과 재학 중 제47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서울중앙지방검찰청과 법무부 등에서 검사로 활약했습니다. 법무부에선 장관정책보좌관실과 정책기획단에서 일하며 '정책기획 전문가'의 경력을 쌓았습니다.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의 뒤를 이어 공주·부여·청양에서 뛰게 된 김 후보는 이번 공천을 '실력 있는 세대교체론'으로 정의했습니다. 그는 "세대교체란 단순히 젊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아니다"며 "앞으로 박 후보와 발맞춰 공주·부여·청양을 확실히 이끌어 갈 새로운 인재를 의미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 후보의 공약을 계승해 '백제왕도 특별법' 등을 조속 추진할 예정입니다.
특히 충남·대전 행정통합에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김 후보는 이번 선거 당선 시 "올해 안에 '충남·대전 통합법' 당론 채택과 연내 통과를 추진하고, 충남·대전 행정통합 협의체를 가동하겠다"면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은 차원이 다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역설했습니다.
올 하반기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으로 다시 부상할 검찰개혁 문제와 관련해선 "법무부 검사로서 검찰개혁의 기초가 되는 일을 담당한 바 있다"며 "당과 국민들의 의견을 듣고,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다음은 김영빈 충남 공주·부여·청양 보궐선거 후보와의 일문일답
-이번 보궐선거에 나선 이유와 충남 공주·부여·청양 출마에 대한 각오가 궁금합니다.
'대한민국 바로 세우기'란 시대적 요구에 따라 내란 옹호 세력을 심판하고, 국민의 명령인 '민생 회복'과 '경제 살리기'에 매진하기 위해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습니다. 이번 선거는 우리 지역의 '진짜 일꾼'을 뽑는 선거입니다. 저 김영빈이 공주·부여·청양의 일 잘하는, 유능한 진짜 일꾼으로 일하겠습니다. 따뜻하고 촘촘한 '지역 맞춤형', '생활밀착형' 정책을 만들고, 지역에 필요한 예산을 획기적으로 확보해 국민이 바라는 '눈에 보이는 성과'로 반드시 증명하겠습니다. 충남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했고, 어린 시절부터 지역 주민들의 도움과 애정을 받으며 성장했습니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국민과 우리 공주·부여·청양 지역 주민들과 원활히 소통하고, 주민분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형식이 아닌 진심을 다할 것입니다.
-정치에 입문한 계기는 무엇입니까.
검사로 근무하면서 민생 범죄를 다루다 보니 국민들의 사회 안전망이 충분하지 않아서, 제도가 불충분해서 범죄로 몰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보게 됐습니다. 이후 수사보다는 정책 기획 업무에 관심을 많이 갖고, 정책 업무를 해왔었습니다. 특히 법무부에서 근무할 때 형사·검찰 관련 정책뿐만 아니라 민생에 관련된 전반적인 정책 업무에 대한 검토를 많이 했습니다. 상가임대차보호법이나 주택임대차보호법, 금융업 이자와 관련된 법률, 범죄 피해자 지원에 관한 것을 공부하고 정책 업무를 통해 전문성을 쌓았습니다. 막상 현장에서 국민들 얘기를 들어보니 괴리가 있었습니다. 검사로 근무하면서 정책을 만드는 데 상당한 전문성을 쌓은 '정책 전문가'가 됐습니다만, 현장에서는 다른 얘기가 들렸습니다. 직접 현장에 나가서 국민들의 말을 들으면 서민들이 편하게 살 수 있는 좋은 정책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었습니다.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지난 21일, 김영빈 민주당 충남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가 정청래 민주당 대표, 이정문 민주당 의원과 공주 산성시장을 방문해 상인과 대화하고 있다. (사진=김성은 기자)
"'백제왕도 특별법' 조속 시행…'지역 소멸' 대응"
-민주당이 이 지역에 전략공천한 배경과 의미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전략공천의 내부적인 배경이나 과정은 잘 모릅니다. 다만 이번 전략공천은 개인에 대한 선택보다 당이 충남 공주·부여·청양 지역에 전폭적인 지원을 쏟겠다는 강한 의지 표명으로 받아들입니다. 저 김영빈을 전략공천한 데 있어서는 '실력 있는 세대교체론'이 중점이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서 '세대교체'란 단순히 젊다는 의미를 내포하는 것이 아니라, 앞으로 박수현 민주당 충남지사 후보와 발맞춰 공주·부여·청양을 확실히 이끌어 갈 새로운 인재를 의미합니다.
-공주·부여·청양의 최우선 과제가 있다면 무엇입니까.
인구 감소로 인한 지역 소멸 위기 대응입니다. 해결방안 첫 번째는 '백제왕도 특별법'의 조속 시행과 안정적 재원 확보, 국립역사문화권진흥원 설립 등입니다. 문화관광산업, 야간경제 활성화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도 있습니다. 두 번째는 '충청산업문화철도'(보령~부여~청양~공주~세종~조치원) 조속 추진입니다. 지역의 인프라·교통을 개선해 인구 유입을 유도, 더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공주·부여·청양을 방문할 수 있도록 지역 도시 기반 확충에 집중할 것입니다. 세 번째는 아이와 부모를 위한 양질의 교육, 돌봄 제공입니다. 야간·주말 아이 돌봄시설 확대, 초등학교 방과후 돌봄 강화, 공공산후조리원 신축, 학교 안전사고 비급여 보장 확대 등을 통해 행복하고 안전한 가정을 실현해 내는 것이 목표입니다.
-이번 선거에서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이 이슈입니다. 충남·대전 통합에 대한 입장과 지역 발전 계획은 어떻게 됩니까.
충남·대전 통합특별시는 제2의 수도권 도약, '5극 3특' 전략의 핵심축입니다. 특히 공주·부여·청양 국회의원이었던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와 함께 지역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서 행정통합을 적극 추진할 것입니다. 당선 시 국회에서 올해 안에 '충남·대전 통합법' 당론 채택과 연내 통과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충남·대전 행정통합 협의체를 가동하겠습니다. 충남과 대전의 행정통합은 결국 차원이 다른 지역 발전으로 이어질 것입니다. 분리돼 있던 시·도간 의료 전달체계를 단일화해 상급병원으로의 접근성을 높이고, 광역권이 더 커지기 때문에 지역 내 상급 의료기관 유치의 타당성이 높아질 것입니다. 통합 교통정책 시행으로 이동이 더 원활해지는 동시에 대전의 연구·개발 역량과 충남의 제조산업 인프라 결합으로 일자리가 늘어날 것입니다. 통합시 공공기관 우선 이전 특례도 주어집니다.
"검찰개혁, 국민 눈높이에서…'농촌 잘사는 법' 만들 것"
-원내 입성 시 염두에 둔 '1호 법안'과 상임위원회는 무엇입니까.
아직 구체적으로 생각하는 법안은 없습니다. 보궐선거 후보로 나온 만큼 박수현 충남지사 후보가 주민들에게 약속했던 것을 우선 완성시키고 그다음에 제 정치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상임위는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또는 문화체육관광위원회를 생각하고 있습니다. 공주·부여·청양의 현안 과제를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상임위에서 활동하고자 합니다. 입법과 정책을 통해 농촌·농업인이 잘사는 공주·부여·청양을 만들기 위해 국회에서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농촌 기본소득 확대, 공익직불제 확대, 농업재해 대책 강화, 여성 농업인 행복 바우처 지원 확대, 청년 스마트팜 클러스터 조성 등 입법과 정책 수립, 정부와의 긴밀한 협조를 통해 이뤄져야 할 과제를 소관 상임위에서 의정활동을 하며 해결해 나갈 계획입니다.
-선거 이후 형사소송법 개정안 등 검찰개혁 후속 조치에 대한 논의가 본격화할 예정입니다. 검사 출신으로서 검찰개혁에 대해 어떤 입장입니까.
예전에 법무부 검사로 근무할 때 수사권 조정이나 검찰 인권 관련 절차 업무와 관련해서 검찰개혁의 기초가 되는 일을 담당한 바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검찰개혁에 대해서 전문 분야가 있고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진행되는 검찰개혁 문제는 선거가 끝나고 당과 국민들의 여러 의견을 듣고 고민해야 할 문제입니다.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개혁이 이뤄지도록 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공주 토박이'라고 하지만 지역 내 인지도는 낮은 편입니다.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은 무엇입니까.
초·중·고교를 모두 공주에서 졸업하고 성장했습니다. 인지도가 비교적 낮은 편이라 우려하는 분들도 있는데 (지역에선) 적극 환영하는 분위기입니다. 아마 저 김영빈이 '뼛속까지 충청도 사람'임을 알아봐 주신 것 같습니다. 남은 기간 선거 전략은 '확실한 인물론'입니다. 정당을 떠나서 유능하고 실력 있는 사람을 뽑아야 하는 선거가 이번 선거입니다. 중앙정부에서 정책 실무능력을 쌓아온 '정책기획 전문가'이자, 실물경제 최전선에서 일을 해본 사람으로서 법률의 기술적인 부분은 물론 현장에서 바라는 '체감되는 정책'을 만들 수 있는 이해도와 능력을 두루 갖추고 있습니다. 법률가로만 일하거나 정치만 해본 사람은 민생에 대한 이해, 현장에 대한 이해가 다소 낮을 우려가 있습니다. 일 잘하는 민주당에 걸맞은 후보인 저 김영빈, 공주·부여·청양의 진짜 일꾼임을 지역 맞춤형 정책과 주민들과의 밀접 스킨십으로 증명할 것입니다.
공주=김성은 기자 kse58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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