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토마토](크레딧시그널)한진, 대규모 투자 사이클 마무리…재무부담 낮출까
2024년 초 메가허브터미널 완공…대규모 투자 부담 끝
올해 CAPEX 1000억원서 내년 500억원대로 축소 전망
수익 줄었지만 안정적 사업 기반 안정적 수익 창출력 예상
2026-07-09 10:53:03 2026-07-09 10:5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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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토마토 정준우 기자] 한진칼(180640) 산하 육상 물류 계열사 한진(002320)이 대규모 투자 사이클 종료에 따른 현금흐름 개선을 바탕으로 재무부담을 점진적으로 낮춰갈 전망이다. 아울러 대형 고정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충력은 재무부담 완화의 추가 동력이 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사진=한진)
 
9일 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한진은 투자 부담 축소에 따라 점진적으로 재무부담을 완화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보유 물류 네트워크와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창출되는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 역시 재무 건전성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 2024년 초 메가허브터미널 완공에 따라 한진의 연평균 자본적 지출(CAPEX) 규모가 1700억원에서 900억원으로 축소됐다. 올해 투자계획은 약 1097억원 규모지만, 2027년에는 5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 예정이다. 잉여현금흐름 확대가 예상된다.
 
자산 매각 및 재평가를 통해 재무 건전성이 개선되기도 했다. 한진은 2021년 부산 범일동 부지 매각으로 2600억원의 처분 이익을 확보했으며, 2022년 토지 재평가를 통해 1264억원의 자본확충 효과를 얻었다. 한국신용평가는 한진이 보유한 포스코홀딩스(POSCO홀딩스(005490)) 지분 및 미활용 부동산 자산 매각 가능성이 재무부담 완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사진=한국신용평가)
 
한진은 택배와 육운, 하역·해운, 글로벌 물류 등 다각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지난해까지 연간 1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창출했다. 택배 물동량 기준 국내 2~3위 수준의 시장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며, 물류부문 역시 포스코와 이마트 등 대형 화주를 고객사로 두고 있다.
 
다만, 올해 들어 수익성 감소가 나타나고 있다. 지난해 2월 컨테이너선 해운동맹이 재편되며, 부산항 기항 선배가 기존 디 얼라이언스(THE Alliance)에서 프리미어 얼라이언스(Premier Alliance)로 변경된 것에 더해, 지정학적 갈등, 미국 정부 관세 정책 등이 하역량 감소로 이어진 점, 택배 시장 경쟁 심화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한진은 메가허브터미널을 기반으로 원가 절감을 지속하는 동시에, K-뷰티 물류에 대응하기 위해 현지 물류 거점 확대, 대형 항공사와 연계한 항공 포워딩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채워나갈 계획이다. 향후 투자 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 등을 고려하면, 재무 건전성이 추가로 저하될 가능성은 낮을 거스로 보인다.
 
한편 향후 그룹 최대 계열사인 대한항공(003490)의 신용도 상승 시 한진에 대한 지원가능성 반영 여부도 검토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신용평가는 현재 한진과 대한항공 간 신용도 차이가 크지 않은 점 등을 이유로 한진 신용평가 시 계열 지원가능성을 미반영하고 있다.
 
김정훈 한국신용평가 수석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택배 부문 자동화 설비 확충, 27년 1분기 인도 예정인 중량물 신조선 건조 등으로 올해 1000억원대 투자가 예상된다. 다만, 내년도 투자 종료 등을 고려하면 자체 현금 창출력을 기반으로 투자 자금 소요에 대응하며 재무 부담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정준우 기자 jwjung@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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