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노조, 파업권 확보…추가 교섭은 계속
중노위, 임단협 조정 중지
2026-07-28 08:39:20 2026-07-28 08:39:20
[뉴스토마토 표진수 기자] 기아 노조가 올해 임단협 교섭에서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했습니다. 다만 노사 간 추가 교섭이 예정돼 있어, 5년 연속 무분규 타결 여부는 향후 협상 결과에 따라 갈릴 전망입니다.
 
서울 양재동 기아 본사. (사진=기아)
 
27일 기아 노조에 따르면 중앙노동위원회는 이날 오후 진행된 기아 임단협 쟁의 조정에서 노사 양측의 입장 차이가 좁혀지지 않았다고 보고 조정 중지를 결정했습니다.
 
이로써 기아 노조는 합법적으로 쟁의행위에 돌입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됐습니다. 앞서 노조는 지난 23일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했으며, 전체 조합원의 82%가 찬성표를 던져 파업이 가결됐습니다.
 
노조 측 요구안에는 기본급 14만9600원 인상과 지난해 영업이익의 30%에 해당하는 성과급 지급이 포함돼 있으며, 이 외에도 주 4.5일제 도입과 정년을 65세로 연장하는 방안 등이 담겨 있습니다. 노사는 지금까지 본교섭 6차례, 실무협의 9차례를 거쳤지만 접점을 찾지 못한 상태입니다.
 
노사가 앞으로도 본교섭과 실무협의를 지속할 예정인 만큼, 이번 쟁의권 확보가 곧바로 실제 파업으로 이어질지는 아직 미지수합니다. 노조는 오는 30일 첫 쟁의대책위원회를 열어 향후 투쟁 일정과 파업 돌입 여부를 논의할 방침입니다.
 
표진수 기자 realwater@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