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컴, 상반기 매출 24.6% 증가…에이전틱 OS 상용화 속도
3분기 중 에이전틱 OS 베타 공개
글로벌 피지컬 AI 사업 영역 확대
2026-08-14 13:21:57 2026-08-14 13:21:57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한컴(030520)이 상반기 매출 성장을 이어가면서 인공지능(AI)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습니다. 기존 오피스 고객의 AI 전환을 늘리고, 에이전틱 운영체제(OS) 상용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사업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한컴은 올해 상반기 매출이 연결 기준 1836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6% 증가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229억원, 순이익은 310억원으로 각각 7.6% 감소, 43.4% 증가했습니다. 한컴라이프케어의 방산·소방 부문 실적 확대가 매출 성장을 뒷받침했다는 설명입니다.
 
상반기 매출은 별도 기준으로 전년 동기보다 7.2% 증가해 98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상반기 영업익은 9.6% 줄었지만, 영억이익률은 31.5%를 기록하며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3.3% 증가해 407억원이었습니다.
 
(이미지=한컴)
 
한컴의 상반기 AI 제품 매출은 13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AI 매출 89억원을 이미 넘어섰습니다. AI 제품 매출 비중도 1분기 11.4%에서 2분기 15.7%로 확대됐습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신규 오피스 패키지를 출시하는 대신 구독형 서비스에 AI 기능을 결합하는 방향으로 제품 전략을 전환했습니다. 올해 초에는 일본 사이버링크스와 AI 안면인식 솔루션 한컴 오스 공급 계약을 체결하면서 글로벌 AI 시장 진출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한컴은 하반기 에이전틱 OS 개발과 상용화에 속도를 내기로 했습니다. 3분기 중으로 에이전틱 OS 베타 버전을 공개할 계획입니다. 한컴은 지난 6월 폴란드 국가공인 연구개발(R&D) 센터인 7불스와 소버린 에이전틱 OS의 유럽 현지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이를 계기로 유럽 시장을 글로벌 진출의 교두보로 삼는다는 전략입니다. 
 
에이전틱 OS의 적용은 피지컬 AI 영역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한컴라이프케어는 지난 12일 프랑스 로봇 기업 샤크로보틱스와 5년간 소방 로봇 국내 독점 판매와 기술 개발 협력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대형 소방·구조 로봇 ‘콜로서스’와 방화문 차단 로봇 ‘라이노 프로텍트’에 한컴의 에이전틱 OS가 탑재될 예정입니다.
 
김연수 한컴 대표는 "상반기 최대 실적을 통해 AI 중심의 사업 전환 성과를 확인했다"며 "오피스 고객 기반의 AI 패키지 제품 판매 확대와 에이전틱 OS 상용화, 글로벌 피지컬 AI 시장 진출 등 AI 사업을 속도감이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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