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스퀘어, 2분기 영업익 19조 '사상 최대'…반도체 투자 확대
SK하이닉스 실적 호조에 상반기 영업익 27조
인크로스·원스토어 매각…AI·반도체 중심 재편
반도체 밸류체인 신규 투자로 성장동력 확보
2026-08-14 18:28:23 2026-08-14 18:28:23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스퀘어(402340)SK하이닉스(000660)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인크로스와 원스토어 매각 등 비핵심 포트폴리오 정리를 통해 AI·반도체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한 SK스퀘어는 향후 반도체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에 나서며 반도체 투자 지주회사로의 전환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SK스퀘어는 14일 연결 기준 2분기 매출 3285억원, 영업이익 19조2354억원, 순이익 18조675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입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은 27조5137억원, 순이익은 27조49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상반기 영업이익 3조543억원, 순이익 3조594억원과 비교해 각각 약 8배 늘어난 규모로, 반기 기준으로도 최대 실적입니다. SK스퀘어는 SK하이닉스의 실적 호조와 AI·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습니다.
 
SK스퀘어 본사 T타워. (사진=SK스퀘어)
 
기업가치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13일 종가 기준 SK스퀘어의 시가총액은 약 147조원으로 지난해 2분기 말 약 24조원 대비 6배가량 늘었습니다.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도 삼성전자우를 제외한 기준으로 같은 기간 23위에서 3위로 올라섰습니다.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은 지난해 2분기 말 50.1%에서 지난 13일 기준 38%까지 낮아졌습니다. SK스퀘어는 오는 2028년까지 NAV 할인율을 30% 이하로 낮추고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입니다.
 
AI·반도체 중심의 포트폴리오 재편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SK스퀘어는 지난 1월 디지털 광고회사 인크로스를 SK네트웍스에 매각한 데 이어 6월 앱마켓 원스토어를 넥써쓰에 매각했습니다. 확보한 투자 여력을 AI·반도체 분야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주주환원도 지속합니다. SK스퀘어는 상반기 취득한 4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지난달 전량 소각했으며, 내년 초까지 7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추가 매입·소각할 예정입니다.
 
향후에는 반도체 밸류체인을 중심으로 신규 투자에 나섭니다. 현재 관련 분야에서 신규 투자를 준비하고 있으며 해외 투자법인 TGC스퀘어를 통해 미국과 일본 AI·반도체 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투자와 포트폴리오 밸류업 과정에는 AI 에이전트를 도입하는 등 인공지능 전환(AX)도 확대할 계획입니다.
 
김정규 SK스퀘어 사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주주와 적극 소통하며 AX 혁신과 반도체 신규 투자를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충범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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