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신태현 기자] 지분적립형 공공분양 주택이 이르면 오는 4분기에 공급됩니다. 지분적립형 공공분양 주택은 입주자가 분양가의 4분의1만 초기 지불한 후 나머지 금액을 20~30년에 걸쳐 나눠 내는 주택입니다. 초기 자금 1억원대만 가지고 6억원대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는 셈입니다.
16일 정부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전월세 및 매매시장 안정을 위한 주택 신속공급 방안'에는 지분적립형 공공분양 주택 공급 내용이 포함돼있습니다.
5일 경기도 남양주 아파트 단지. (사진=뉴시스)
정부는 공공분양의 약 15%를 지분적립형 또는 수익공유형으로 공급합니다. 오는 4분기 분양예정분부터 일반분양·지분적립형의 혼합 모델을 일부 단지에 적용합니다. 지분적립형에 대한 자산요건, 공급물량 등 구체적인 시행방안은 오는 10월에 별도로 발표합니다.
지분적립형 공공분양 주택 개념은 지난 2021년 개정된 '공공주택 특별법'에 근거합니다. 입주자가 치르는 초기 비용이 비교적 낮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제도 취지는 소득은 안정적이나 자산 적은 청년 등의 '내 집 마련' 기회를 확대하려는 겁니다. 국토부는 청년층 외에도 중위소득 이하 중장년층 등의 청약 접근성 역시 제고 가능하다고 설명합니다.
입주자는 초기에 주택 지분 25%에 해당하는 비용을 지불합니다. 이후 20~30년에 걸쳐 지분을 적립해나가는 구조입니다. 현재 규제지역에서 공공분양의 전용면적 55㎡ 분양가는 평균 6억3000만원입니다. 해당 지역에 지분적립형 공공분양 주택이 있을 경우, 초기 분양대금은 1억5750만원이 됩니다.
지분적립형 공공분양 주택 후보군 기준은 국토부가 지난해 발표한 수도권 공공분양 계획에 근거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올해 10월 경기도에서는 △평택고덕국제화계획 Ab37 603가구 △오산세교2 A-11 399가구 △시흥거모 S-1 300가구 △남양주왕숙 A-17 379가구 △의정부법조타운 S3 544가구 △안산신길2 A-6 252가구 및 B-1 382가구 등이 분양 예정입니다. 인천시 역시 영종 A62 802가구가 계획돼 있습니다.
아울러 11월에는 시흥거모 A4 340가구 및 병점복합타운 주복1 780가구, 12월의 경우 △시흥거모 A10 301가구 △구리갈매역세권 A-3 287가구 △ '안산신길2 A-1,3' 335가구가 분양 예정입니다.
10월 분양 예정인 수원광교 A17의 경우, 이미 경기도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지정한 지분적립형 주택이 있습니다. 전체 600가구 중 전용면적 60㎡ 이하 240가구가 해당합니다.
신태현 기자 htenglis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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