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아시아나, 15일부터 기내 와이파이 무료…대형기부터 순차 확대
A350 등 개조 마친 대형기부터
이름·좌석번호 입력 시 이용 가능
2026-09-11 09:31:53 2026-09-11 09:31:53
[뉴스토마토 오세은 기자] 대한항공(003490)아시아나항공(020560)이 오는 15일부터 스페이스X의 저궤도 위성인터넷 ‘스타링크’를 활용한 기내 와이파이를 무료로 제공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대형기를 시작으로 항공기를 단계적으로 늘려 전 기종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대한항공이 오는 15일부터 개조를 마친 대형 항공기에서부터 스타링크 기반의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무료로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 (사진=대한항공)
 
대한항공은 개조를 마친 에어버스 A350-900 3대와 보잉 B777-300ER 1대 등 총 4대에서 스타링크 기반 무료 기내 와이파이 서비스를 우선 시작합니다. 해당 항공기는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되며 일부 단거리 노선에도 배치됩니다.
 
아시아나항공은 A350-900 9대와 A330-300 1대 등 총 10대에 우선 적용합니다. 해당 항공기 역시 미주·유럽·동남아 등 중장거리 노선에 주로 투입됩니다. 이후 잔여 A350-900과 A330-300을 시작으로 적용 기종을 순차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스타링크 기반 기내 와이파이는 좌석 등급과 관계없이 모든 승객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대한항공 승객은 휴대전화나 태블릿 등 전자기기를 비행기 탑승 모드로 전환한 뒤 기내 와이파이에 연결하면 됩니다. 이후 대한항공 기내 와이파이 포털에서 탑승권에 적힌 승객 이름과 좌석번호를 입력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다. 별도의 회원가입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아시아나항공도 개인 전자기기를 탑승 모드로 전환한 뒤 ‘아시아나항공 와이파이‘에 연결하고 광고를 시청하면 바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타링크 도입으로 기존 기내 와이파이보다 인터넷 속도와 연결 안정성도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기내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스트리밍과 영상·음악 감상은 물론 웹 검색, 뉴스 시청, 메신저, 온라인 게임 등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파일 전송이나 클라우드 기반 협업 도구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다만 인터넷 기반 음성·영상통화와 SNS 라이브 방송 등은 항공사 정책에 따라 제한될 수 있습니다. 쾌적한 기내 환경과 항공 보안 등을 고려한 조치입니다. 보안상 취약하거나 불법적인 사이트 접속도 제한될 수 있습니다.
 
스타링크 개조를 마치지 않은 항공기는 기존 유료 기내 와이파이 정책이 한시적으로 적용됩니다. 양사는 올해 12월 통합 항공사 출범 이후에도 스타링크 적용 항공기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더 많은 승객에게 빠르고 안정적인 무료 기내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세은 기자 os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오승훈 산업1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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