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파동1가 97-3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조감도. (자료=서울시)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서울시가 용산구 청파동1가 97-35 일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을 확정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2021년 9월 신속통합기획 제도가 도입된 이후 전체 314곳 가운데 누적 확정 200번째 대상지입니다.
서울시는 부지 정형화, 도로체계 정비, 보행체계 구축, 도시경관 조성, 맞춤형 인센티브 등 5대 원칙을 적용합니다. 지난 4월 후보지 선정 당시 포함됐던 숙명여대 소유 필지는 구역에서 제외하고, 종교시설과 현황도로는 포함해 부정형이던 구역계를 조정했습니다. 이를 통해 확보한 부지에는 인접 청파2구역과 연계한 통합공원을 조성하고, 남측에도 별도 공원을 배치합니다.
대상지는 서울역 서측에 위치해 1970년대 옛 경성역의 배후 주거지로 형성됐습니다. 구릉지 지형과 좁은 도로로 주거환경이 노후화됐습니다. 서울역, 숙대입구역, 숙명여대, 청파초, 효창공원이 인접해 입지는 양호하지만 청파로 등 주요 도로와 떨어져 정비 요구가 지속적으로 제기됐습니다.
도로는 인접 청파1·2구역 계획과 연계해 지역 도로체계를 완성하고, 진출입로 2개소를 분산 배치했습니다. 단지 내 중앙도로는 입체도로로 조성해 도로 기능을 유지하면서 단지 내 지하주차장을 통합 조성했습니다.
보행 동선은 숙명여대, 청파초, 숙대입구역 통학·통근 수요를 고려했습니다. 북고남저 지형의 약 40m 표고차를 감안해 보행로 경사를 낮추고 엘리베이터 등 수직 동선을 활용했습니다. 데크 하부엔 커뮤니티시설을 배치하고, 대학생 등 1인 가구 수요에 대응하는 세대분리형 타입도 도입했습니다.
경관 계획은 남산 조망을 우선했습니다. 청파2구역 공원과 연계한 통경축을 확보하고, 최고 층수는 25층으로 계횏했습니다. 학교와 저층 주거지가 인접한 구역 경계부는 높이를 낮춰 주변과 조화를 이루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했습니다.
용도지역은 제1종일반주거지역과 제2종일반주거지역(7층)을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습니다. 현황용적률과 사업성 보정계수를 적용해 사업성을 개선했으며, 이를 통해 약 128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서계·공덕·청파동 일대에서 이번 청파동1가 97-35 구역을 포함해 청파2구역, 공덕7·8구역, 서계동 통합구역 등 5개 구역의 신속통합기획을 함께 추진 중입니다. 해당 구역의 교통·보행·기반시설을 통합 연계해 지역 단위로 정비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김창규 서울시 도시공간본부장은 “서계·공덕·청파동 주변 5개소 신속통합기획은 약 8000가구 주택을 신속하게 공급하는 동시에 교통과 보행, 공원 등 주변을 함께 개선함으로써 신통기획이 지향하는 서울형 정비모델”이라며 “연이은 재개발 신속통합기획 대상지의 후속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강영관 산업2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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