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초심으로 안보 지켜달라"…강신철 "국군 신뢰해 달라"
장동혁, 강신철 28일 국회서 회동…DMZ·사관학교 통합 등 대화
2026-09-28 14:17:55 ㅣ 2026-09-28 14:17:55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강신철 국방부 장관을 만나 대한민국 안보 상황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습니다. 초심으로 돌아가 안보를 지켜달라는 장 대표의 당부에 강 장관은 국군에 대한 신뢰를 부탁했습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오른쪽)가 취임 인사를 위해 국민의힘을 찾은 강신철 국방부 장관과 28일 국회에서 만나 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28일 국회에서 강 장관과 만나 "대한민국 안보에 대해 많은 국민이 걱정하고 있다"며 "안보는 국가 존립과 국민 안전에 관련된 문제다. 안보가 없으면 국가는 존립할 수 없다"라고 했습니다.
 
이어 "최근 비무장지대(DMZ) 사태나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 등 국민이 우려하는 여러 사안이 있지만 이미 많은 비판과 우려를 전달했다"며 "세세한 비판보다는 장관께 국민을 대신해 간단한 부탁의 말씀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육군사관학교에 처음 입학했을 때 명예심과 자긍심을 안고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겠다는 열정과 애국심으로 생도가 됐을 것"이라며 "생도로 임관해 제복을 입었을 때, 준장·소장·중장·대장으로 승진하며 대한민국과 국민을 지키겠다고 다짐했던 그때의 마음으로 돌아가달라"라고 당부했습니다.
 
사관학교 통폐합 문제를 놓고는 "이것이 잘못된다면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한 선배 장교들과 후배 장교들, 지금도 대한민국을 지키겠다고 공부하고 훈련하는 후배 생도들에게 씻지 못할 아픔과 분노를 안겨주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끝으로 "대한민국의 안보와 국민의 안전, 대한민국의 미래가 장관에게 달려있다"라며 "때로는 대통령에게 맞서는 일이 있더라도, 설령 대통령에게 맞서다가 국방부 장관 자리에 계속 있지 못하게 되더라도 그동안 장관을 지켜준 대한민국 국민에게 답해야 할 때가 왔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강 장관은 "초심을 잃지 않고 장관직을 수행해 나가겠다"며 "국방부 장관으로서 우리 정부와 함께 적에게는 가차 없고 국민께는 사랑받는, 승리하는 대한민국 국군을 만들어가겠다"라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국민 여러분도 우리 군을 믿어주시고 신뢰해 주시고 응원해 달라"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진 비공개 회의에서 강 장관은 사관학교 통폐합 등 현안에 대한 우려를 잘 살피겠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성훈 국민의힘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은) '우려 충분히 이해하고 그런 우려가 없도록 조치하겠다'라고 말했다"라며 "장 대표는 국민이 국방과 안보는 국방부 장관에게 맡겨도 된다고 할 정도로 참군인의 모습을 보여달라고 말했다"라고 전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 맛있는 뉴스토마토,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0/300

뉴스리듬

    이 시간 주요 뉴스

      함께 볼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