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점식 "대북 굴종 노선 폐기해야"…확성기 방송 재개 촉구
"저열한 북한 도발 드러나…북한 지원 예산 전면 백지화"
2026-09-29 10:51:41 ㅣ 2026-09-29 13:06:05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서부전선 비무장지대(DMZ) 지뢰 폭발 사건 원인이 북한군 지뢰일 가능성이 높다는 군 당국의 발표에 대해 대북 확성기 재설치와 대북 방송 재개를 촉구했습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29일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정 원내대표는 29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상했던 대로 북한의 저열한 도발 행위가 사실상 확실하게 드러났다"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어 "군 당국은 사실로 확인될 경우 모든 책임은 북한에 있음을 분명히 경고했다"라며 "실천이 따르는지 지켜보겠다"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만 합동참모본부가 제시한 근거를 보면 북한 매설 지뢰가 확실한데도 최종 조사를 언급하면서 북한 소행이 아닐 수 있다는 여지를 남겨뒀다"라며 "아직도 대북 저자세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상당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대북 확성기 재설치와 대북 방송 재개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북한의 도발이 확실시되는 만큼 정부는 이에 상응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라며 "2015년 목함 지뢰 도발 당시 우리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로 즉각 대응한 바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또 "안규백 국방부 장관 재임 당시 북한의 군사분계선(MDL) 침범에 기계적으로 대응하지 말고 상황에 따라 판단하라는 지침이 내려진 이후 우리 군의 경고 방송 및 경고 사격 수준이 약화됐다고 한다"며 "이재명정부가 만든 느슨한 경계 태세가 이번 사태와 같은 안보 참사를 유발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북한 지원 예산 전면 백지화도 요구했습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와 여당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대북 굴종 노선의 폐기를 선언해야 한다"라며 "도발과 협박을 일삼는 주적에게 언제까지 평화를 구걸하며 국민 혈세를 지원할 것인가"라고 강조했습니다.
 
끝으로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은 유엔 연설에서 대북 제재 해제와 핵 동결의 맞교환을 언급했고 어제 김민석 민주당 대표는 남북 평화 체제에 대한 공감대를 말했다"며 "이제라도 정부·여당은 제발 가짜 평화라는 망상에서 벗어나 북한의 지뢰가 터지는 엄혹한 현실부터 직시하기 바란다"라고 일갈했습니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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