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양지민기자] 석유화학주들이 2분기 실적 호조 기대감에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한화석화의 17일 종가는 전일대비 4.07% 오른 1만1500원이었다.
한국쉘석유는 이날 전날 대비 1.33%오른 9만1200원에 장을 마쳤고, 금호석유은 같은 날 오전 전날 대비 2.56%까지 오르다 0.13%의 소폭 하락을 보이며 마감했다.
키움증권은 17일 한화석화에 대해 "2분기 영업이익이 주요 제품 호황과 턴어라운드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4% 증가한 728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정경희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금호석유와 관련, "견조한 합성고무 시황뿐 아니라 영업이익 기여도 비중이 작았던 정밀화학부문의 실적개선이 연중 지속될 것"이라며 "현재는 펀더멘털 개선에 따른 저평가 매력에 주목할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실적 기대감에 이끌려 무조건 투자하는 것은 위험하다는 의견도 있다.
최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같은 날 "실적개선 기대감에도 불구, 국제유가 상승으로 원재료 가격부담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화학 산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석화는 28일, 금호석유는 24일에 실적발표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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