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방된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8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 입구에서 지지자들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다시 돌아왔다. 스펙터클 대서사시의 시작. 제목은 <내란 우두머리(수괴)의 귀환> 체포(2025년 1월15일) 52일 만에 서울 한남동 관저로 돌아온 윤석열. 내란 수괴 석방을 환영한 국민의힘 대선주자들. 친윤(친윤석열)·비윤(비윤석열) 가릴 것 없이 '내란범의 홍위병'으로 전락한 여당 민낯.
2차 쿠데타다. 내란 수괴와 홍위병,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을 위시한 아스팔트 극우 세력의 K-쿠데타 합작품. '호수 위에 떠 있는 달그림자'라는 내란 수괴의 말은 어느새 극우 진영의 진리로 둔갑했다.
역사 박제 앞 '마지막 저항'
상징적 장면 하나. 지난 8일 오후 5시40분 서울구치소 앞. 경호차에서 내린 윤석열씨는 지지자들을 향해 주먹을 불끈 쥐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 시절 '어퍼컷' 세리머니의 유사판. 40여분 뒤인 오후 6시22분, 윤씨가 탄 대통령실 경호처 차량이 한남동 관저에 도착했다. 윤씨는 다시 지지자들을 향해 웃었다. 다시 내린 그는 주먹을 쥐어 보였다. 허리를 굽혀 90도 인사도 했다.
감격했으리라. 북한을 추종하는 '공산전체주의' 세력을 비롯한 '종북·친중' 분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