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주하 기자] 코스피가 강보합세로 장을 마친 반면 코스닥은 2% 가까이 하락하면서 마감했습니다. 외국인과 기관 수급이 코스피 시장에 몰렸습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대형 반도체주가 2% 넘게 오르며 전체 지수를 끌어올렸습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2628.62) 대비 0.32%(8.48포인트) 오른 2637.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수는 전장 대비 19.54포인트(0.74%) 오른 2648.16으로 출발한 뒤 강보합으로 전환했습니다. 이후 상승세 회복에 나섰지만 2640선 부근에서 상방이 제한됐습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85억원, 673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7030억원을 순매도했습니다.
이날 코스피에서는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였습니다. 반도체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특히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005930) 주가가 장중 6만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10월 31일(6만1200원) 약 5개월 만의 일입니다. 삼성전자의 주가는 외국인 매수세를 바탕으로 이달 17일 5% 넘게 오르는 등 상승흐름을 타고 있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3.20포인트(1.79%) 내린 725.15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피 시장과 마찬가지로 강보합권에서 개장했지만 매도세가 커지면서 이내 낙폭을 키웠습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77억원, 19억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이 522억원을 순매수하며 매수 우위를 보였습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 거래일(1453.4원)보다 5.5원 상승한 1458.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습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가 전 거래일(2628.62)보다 8.48포인트(0.32%) 오른 2637.10에 마감했다.(사진=뉴시스)
김주하 기자 juhah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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