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신속 파면" 거리에 모인 변호사들
민변 20일 오후 경복궁역 동십자각에서 시국선언문 낭독
2025-03-20 18:11:18 2025-03-20 18:11:18
[뉴스토마토 강예슬 기자] "헌법재판소는 신속하게 파면을 결정하라. 결정하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변호사들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동십자각에서 '윤석열 즉각 파면 촉구 변호사대회'를 열었습니다. 이날 대회에는 윤씨의 파면을 바라는 100여명의 변호사들이 참석했습니다.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이 20일 오후 서울 종로구 경복궁역 동십자각에서 집회를 열고 내란 수괴 윤석열씨에 대한 파면을 촉구했다. (사진=뉴스토마토)
 
장서연 변호사는 "피청구인 윤석열이 내란혐의를 저지른지 100일이 넘었다"며 "도대체 왜 아직도 파면 결정이 이뤄지지 않느냐. 무장한 군대가 국회를 침탈하고 언론 자유 집회결사의 자유, 또 모든 정치활동을 전면금지시키는 포고령 내리는걸 온 국민이 지켜봤다"고 비판했습니다.
 
연단에 오른 김칠준 변호사는 "더이상 내란범에 대한 불처벌 사태가 지속돼서는 안 된다"며 "헌법재판소의 선고 지연은 그 자체로 부정의하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어 그는 "우리가 이 자리에서 먼저 선고하겠다"며 "주권자의 이름으로 피청구인 윤석열을 파면한다"고 외쳤습니다. 
 
민변은 시국선언문을 통해 "헌법을 수호하기 위해 100일이 넘도록 거리로 나선 시민들 앞에 당당할 수 있도록, 변호사로서의 사명을 다할 것임을 다짐한다"며 "윤석열의 즉각 파면이 헌법의, 민주주의의, 사회정의의 길임을 선언하며, 윤석열의 즉각 파면을 촉구한다"고 강조했습니다.  
 
강예슬 기자 yeah@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병호 공동체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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