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집무실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미국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상호관세를 발표하는 즉시 관세가 발효된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인 관세율과 관련해선 모든 수입품에 20% 관세를 매기는 단일 세율안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 브리핑을 통해 상호관세 발표 이후 즉각 발효된다는 뜻을 재차 확인했습니다.
백악관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2일 오후 4시 백악관 경내 정원인 로즈가든에서 '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를 개최하고 연설에 나섭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전 세계를 대상 상호관세 정책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한국 시간으로는 3일 오전 5시부터 행사가 진행됩니다.
상호관세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고 있습니다. 다만 워싱턴포스트 등 미국 언론들은 백악관이 거의 모든 수입품에 20% 단일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레빗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율을 확정했는지 묻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젯밤에 결정을 내렸다. 그는 내일 그 결정을 발표할 것"이라며 "내가 대통령에 앞서 말하고 싶지 않디"고 말을 아꼈습니다.
한·미 외교차관은 이날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에 대해 우려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가자고 했습니다.
외교부에 따르면, 김홍균 1차관은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과의 통화에서 미국의 상호관세 부과 등으로 인해 양국 간 경제 협력에 장애가 초래돼선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양측의 우려 사항을 해소할 수 있는 해법 마련을 지속적으로 협의할 것을 전했습니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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