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통상 대응에 '마지막 소명' 다하겠다"
국힘 대선 출마 요구에…'선긋기' 해석
2025-04-14 11:46:33 2025-04-14 13:33:04
[뉴스토마토 유지웅 기자]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국무위원들과 함께 제게 부여된 마지막 소명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한 대행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국무회의에서 한·미 간 통상 협상 문제와 관련해 "본격적인 협상의 시간에 돌입했다"며 "정부·민간 대응 역량을 총결집해 국익을 지켜 나가는 데 사력을 다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그는 "상호관세 부과를 90일간 유예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지만, 품목별 관세 부과와 미·중 긴장 격화 등 위기 상황은 계속되고 있다"며 "우리에게 필요한 건 위기를 기회로 만들겠다는 강한 의지"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각 부처 장관에게 "오직 국익·국민만 생각하며 미국 측이 제기하는 각종 비관세 장벽 및 협력 프로젝트 등에 대한 대응 방안을 구체화시켜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 대행은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을 위한 필수 추경안이 조만간 국회에 제출될 예정"이라며 "어떠한 정치적 고려도 없이, 오직 민생과 국가 경제만 생각하며 추경안이 전향적으로 논의되고 신속히 처리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유지웅 기자 wiseman@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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