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1 전술통제기.(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뉴스토마토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훈련 중인 공군 항공기에서 이번엔 기관총과 연료탱크가 떨어지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사고 장소가 강원도 산악지역이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지만 전투기 오폭 사고에 이어 또다시 훈련 중인 항공기에서 사고가 발생하면서 전반적인 군 기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공군은 18일 오후 8시 22분쯤 강원도 평창군 상공에서 야간훈련 중이던 공군 원주기지 소속 KA-1 전술통제기에서 기총포드(gunpod) 2개와 빈 연료탱크 2개가 탈락(jettison)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낙하한 지점은 산악지역으로, 현재 민간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는게 공군의 설명입니다.
이어 공군은 "참모차장을 위원장으로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었습니다.
사고 항공기는 국방과학연구소가 개발한 KT-1 기본훈련기에 무장포드와 정찰장비 등을 장착해 개량한 기종으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생산했습니다.
이석종 국방전문기자 ston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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