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정보 유출 사태…과기정통부, KISA와 비상대책반 구성
21일부터 SKT 현장 조사 돌입
2025-04-22 11:16:50 2025-04-22 14:40:46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의 고객 유심 정보 유출 사태가 발생한 가운데 정부가 사고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 20일 오후 4시26분께 SK텔레콤으로부터 침해 사고 신고를 접수하고, 피해 현황과 사고 원인 조사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과기정통부와 KISA는 SK텔레콤에 침해 사고와 관련한 자료 보존과 제출을 지난 21일 오후 2시께 요청했고, 같은 날 사고 원인 분석과 피해 확산 방지를 위해 KISA 전문가들을 현장에 파견해 기술을 지원 중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후 11시쯤 악성코드로 인해 SK텔레콤 고객의 유심 관련 일부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정황이 발견됐습니다. SK텔레콤은 "정확한 유출 원인과 규모, 항목 등을 지속적으로 파악 중"이라고 말했습니다. 
 
과기정통부 세종 청사. (사진=뉴스토마토)
 
과기정통부는 개인정보 유출 등 피해 현황, 보안 취약점 등 사고의 중대성을 고려해 면밀한 대응을 위해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을 단장으로 하는 비상대책반을 구성했습니다. 필요시 민관 합동 조사단을 구성하고 심층적인 원인 분석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사고 조사 과정에서 나오는 SK텔레콤의 기술적, 관리적 보안 문제점에 대해서는 시정명령을 통해 개선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최우혁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국민 생활 밀접 정보통신 시설·서비스에 대한 정보보호가 강화될 수 있도록 주요 기업·기관에 대한 관리감독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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