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반드시 이길 것"…나경원 "성원에 감사"
김문수 "자유 가치 수호…하나 되어 힘 모을 때"
한동훈 "이재명 이기자…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
홍준표 "51%로 결승 직행…선진대국시대 열겠다"
2025-04-22 21:25:13 2025-04-22 21:25:31
[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서 3강으로 꼽혔던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1차 경선을 통과한 가운데 안철수 의원과 나경원 의원의 희비가 엇갈렸습니다. 2차 경선에 진출한 안 의원은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반면 탈락의 고배를 마신 나 의원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짧은 메시지만을 남겼습니다.
 
국민의힘이 22일 1차 컷오프 결과를 공개했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 안철수 의원, 한동훈 전 대표, 홍준표 전 시장이 2차 경선 진출자로 결정됐습니다.
 
김문수 전 장관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1차에서 탈락한) 네 분 후보님께서 보여주신 국가와 국민을 위한 마음과 훌륭한 정책들은 제가 소중히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자유대한민국과 시장경제의 가치를 수호하겠다는 공통된 소명 의식을 지닌 국민의힘 후보들"이라며 "지금은 대한민국의 헌정 질서를 지키기 위해 모두 하나 되어 힘을 모아야 할 때다. 우리의 길은 멈추지 않습니다. 함께 앞으로 나아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안철수 의원은 "저를 4강에 올려주신 것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국민의 기대와 희망이라 생각한다"며 "그 뜻을 깊이 새기고, 더 많은 국민의 지지를 모아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적었습니다.
 
남은 경선 기간 관심과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안 의원은 "우리는 이길 수 있다. 그리고 반드시 이길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한동훈 전 대표는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를 지키기 위한 길에 최선을 다해 힘을 모아주시기를 부탁드린다"며 "앞으로 경선에 우리 국민의힘의 명운과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려있다"고 썼습니다.
 
자신에 대한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민주당의 그 어떤 계엄 공격으로부터도 자유로운 사람, 계엄과 줄탄핵이 자리를 맞바꾸는 '공수교대'에 맞서 '시대교체'를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 빚내서 돈뿌리는 '가짜 경제'에 맞서 성장하는 중산층의 시대를 여는 '진짜 경제'의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 사람, 이기는 선택은 오직 저 한동훈이 유일하다"며 "4월29일부터 곧바로 우리 당이 하나되어 이재명 민주당과 맞설 수 있도록 저 한동훈을 더욱 압도적으로 선택해달라"고 강조했습니다.
 
홍준표 전 시장도 "4강에 들게해 주신  국민 여러분들의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라면서도 탈락한 후보들의 선전에 위로를 표했습니다.
 
그러면서 "4강 경선에서 열심히 노력해서 51%로 결승에 직행하여 바로 본선을 준비 하도록 하겠다"며 "꼭 홍준표의 나라, 제7 공화국의 기틀을 마련하고 선진대국시대를 열겠다"고 다짐했습니다.
 
1차 경선에서 탈락한 네 후보도 소회를 밝혔습니다. 나경원 의원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며 "국민과 대한민국을 위한 여정, 함께 계속 정진하겠다"고 했습니다.
 
양향자 전 의원은 "짧았던 1차 경선이 끝났다. 너무나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후보로서 양향자의 도전은 여기서 멈추지만 당의 대대적 쇄신과 압도적 승리를 위해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경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인다"라며 "대한민국이 더 큰 위기에 빠지지 않고 정의로운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며 저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자유 우파 국민께서 심각성을 인지하고 반드시 똘똘 뭉쳐 적극 대처해서 위기를 타파해야 한다"며 "모두 함께 힘 모아 대선 승리로 나아가자"고 언급했습니다.
 
지난 18일 서울 강서구 ASSA아트홀에서 열린 '제21대 대통령후보자 국민의힘 1차 경선 후보자 비전대회' 에 참석한 후보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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