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악성코드로 인한 사이버 침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유심 교체 예약 온라인 시스템을 오픈, 고객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SK텔레콤은 28일 오전 8시30분부터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을 운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18일 24시 이전 SK텔레콤에 가입돼 있는 이동통신 고객들이 대상으로 유심 교체가 진행되는데요. 전국 2600여곳의 T월드 매장에서 희망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유심 교체를 무료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시행 첫날부터 많은 고객들이 매장에 일시에 몰릴 경우 현장에서 큰 불편이 예상될 수 있어 온라인 시스템을 도입했습니다.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은 웹페이지 주소 'care.tworld.co.kr'나 검색 포털 사이트, T월드 홈페이지 내 초기 화면 배너를 통해 접속할 수 있습니다. 본인 인증을 거쳐 교체 희망 매장을 선택하면 신청 가능합니다.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사진=SK텔레콤)
신청을 위한 본인 인증은 휴대폰 본인 인증을 통해 가능한데요. 성명·주민등록번호 앞자리·보안문자 번호(CAPTCHA)·고객 전화번호 등에 대한 확인을 거쳐 이뤄집니다.
현장에서는 신분증과 예약 확인 문자를 대조해 실물 유심 가입자 본인에게 새로운 유심을 전달할 예정입니다.
교체 희망 매장은 신청 페이지에서 매장명 또는 주소 검색을 통해 선택할 수 있습니다. 필터링을 선택하면 현재 신청 가능한 매장을 추려 검색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됩니다.
예약 신청이 완료된 경우 고객님이 방문 신청하신 매장의 번호로 예약 확인 문자가 발송됩니다. 이후 방문 날짜, 매장명, 매장 주소가 포함된 안내 문자가 별도로 발송될 예정입니다.
SK텔레콤은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대기 화면은 불법 유심 복제 범죄 예방에 필수적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링크와도 연결해놓았습니다.
여러 회선을 보유하고 계신 고객들을 위해 본인 소유 회선 전체를 일괄 신청하는 기능도 마련했습니다. 다회선 고객은 시스템에서 스마트폰, 태블릿, 워치 등 보유한 본인 명의 유심을 한 번의 신청으로 손쉽게 교체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사이버 침해 사고 관련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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