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만 알아도 오늘 시사 끝!
한덕수 권한대행이 출마 결심을 굳힌 것 같습니다. 어제 한 대행의 최측근으로 꼽히는 손영택 국무총리 비서실장과 김수혜 공보실장이 사표를 냈습니다. 손 전 실장은 국민의힘 양천을 당협위원장을 지낸 정치 이력이 있습니다. 며칠 먼저 나가 실무 준비를 하겠다는 것이겠지요. 한 대행은 자신에게 출마를 권유했던 정대철 헌정회장에게 만나자고 했다고 합니다. 통상 압박의 파고에 경제 관련 수치가 급전직하 중인 이 시국에, 한 대행은 딴 일을 하느라 참 부지런하게도 움직이네요. 한 개인의 '바보짓'이면 혀를 끌끌 차면 그만이지만, 한 나라의 수반이 저러니 국민들 억장이 무너집니다. 애초 30일께 공직 사퇴와 대선 출마를 선언하려던 한 대행의 일정이 하루이틀 미뤄질 수 있다고 합니다. 미 해군 군함의 유지·보수·정비 사업을 관할하는 존 펠런 미국 해군성 장관의 30일 방한 일정이 확정돼 한 대행과의 접견을 조율 중이기 때문이라는데요. 출마 결심을 굳힌 한 대행이 굳이 일정을 미룬 것은 아마 펠런 장관과 만나는 장면이 대선 행보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이는 심각한 착각입니다. 관세와 방위비 등을 둘러싸고 살얼음판 협상을 해야 할 상대국에 대한 예의도 아닙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보면 됩니다. 다음날 공직에서 사퇴할 사람이 협상 상대국 실무 책임자를 만난다? 내일 결혼할 사람이 오늘 소개팅에 나왔다면, 그 상대는 어떤 기분일까요? 이런 기본적 판단도 못 하면서, 나라를 책임지겠다는 건 '노욕' 아닌가요?
• 토마토픽 : 산 건가, 빌린 건가…게임 소유권 논란
• 오늘의 주요 뉴스 : 이승만·박정희·친기업…진보에서 중도보수로
• 여론 포커스 : 국민 84.1% “출근시간대 지하철 시위, 문제 있어”
• 프리미엄 레터 : 출마 결심한 한덕수, 통상 대응은 누가하나
과거에는 게임을 하려면 그 게임 CD를 매장에서 사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러나 온라인이 활성화되고, 게임 전문 온라인 플랫폼이라는 게 생겨나면서 게임의 구매 및 운영 방식에도 큰 변화가 생겼죠. 나아가 게임 내의 아이템마저 가치가 중시되는 시대가 왔습니다. 이용과 계정, 아이템이 재화로 취급되면서 이에 대한 소유권도 도마 위로 올랐는데요. 토마토Pick이 최근 몇 년간 계속되는 각종 게임에서의 소유권 분쟁에 대해 짚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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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엄 및 탄핵, 조기대선으로 공급이 주춤했던 서울에서 분양이 속속 재개되기 시작했습니다. 청약 수요자들의 관심도 집중될 전망인데요. 특히 경기 하남교산과 부천대장 등 가격 경쟁력이 있다고 평가되는 수도권의 3기 신도시에서 공공분양 물량도 예정돼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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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첫 일정으로 이승만·박정희 전 대통령과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 묘역을 참배했습니다. 좌우를 넘어 국민 통합을 실현하고 이념에 얽매이지 않겠다는 실용주의 기조를 부각한 것인데요. 또 SK하이닉스를 찾아 친기업 노선을 명확히 하며 인공지능(AI) 등을 통한 경제 성장에 강조점을 뒀습니다. 아울러 보수진영의 책사인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을 상임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했습니다. 우클릭을 통해 중도·보수층을 아우르는 외연 확장 행보를 보이는 모양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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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를 둘러싼 조직과 인물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현종 민주당 통상안보 태스크포스(TF) 단장과 유종일 전 한국개발연구원(KDI) 국제정책대학원장이 정책 그룹에 가세하는 등 조직 규모가 확대됐습니다. 국회 내에서는 원조 친명으로 불리는 7인회 일부 인사를 비롯해 신친명(친이재명)계로 세력 확장이 이뤄졌습니다. 특히 주목되는 조직은 성남·경기 라인입니다.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시절 이 후보를 가까이서 보좌한 인물들이 여전히 실무를 이끌어가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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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7년 체제 이후 가장 강력한 대권주자인 이재명 민주당 대선후보가 대선에서 당선될 경우 카르텔을 해체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핵심은 검찰 개혁과 경제 관료의 카르텔 해체인데요. 이 후보는 특히 당 대선후보 수락 연설에서부터 기획재정부 개편을 천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내 경선 누적 득표율 89.77%라는 민주화 이후 유례없는 지지율을 등에 업고 기득권 개혁에 나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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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조기 대선 출마 결심을 굳힌 것으로 보입니다. 주중 출마를 위해 공식 일정을 전부 비워놓으며 마지막 점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따라 대선판의 지각 변동도 불가피해졌는데요. 민주당 등 야당은 한 권한대행의 출마 가능성에 내란세력의 귀환이라며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민의힘도 한 권한대행의 출마로 내부 분열이 초래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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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스타트업 지원을 위한 68개 법정기금 법 개정 국회토론회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번 토론회는 뉴스토마토 K-정책금융연구소, 박정 민주당 의원(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장), 벤처·스타트업 68혁명 국민운동본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정책금융 대전환을 통한 국가 재정 운용 혁신 방안을 집중 논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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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100일은 더 거세진 자국 우선주의를 바탕으로 한 미치광이(madman·매드맨) 전략의 연속이었습니다. 취임 이후 3달이 채 지나지 않아 미국의 대중국 관세는 145%까지 치솟았고, 중국도 대미관세 125%로 맞대응했습니다. 사실상 양국의 무역은 단절 상태에까지 이르렀습니다. 일각에서는 검증과 전략 없는 트럼프 대통령의 오판이 화를 불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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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가 최근 출근시간대 지하철 승강장에서의 시위를 재개했습니다. 이에 대해 국민 84.1%는 해당 시위가 ‘문제 있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토마토그룹 여론조사 애플리케이션 <서치통>이 국민 1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3일부터 28일까지 조사한 결과인데요. ‘문제 없다’는 의견은 15.9%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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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중개사협회는 최근 기자간담회에서 ‘임장 기본보수제’ 도입을 올해 핵심 과제로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공인중개사와 부동산 매물을 확인하는 '임장' 활동에 비용을 부과하자는 것인데요. 다만 이같은 제도 도입을 놓고 업계와 소비자 간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여러분들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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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그 이후’를 보는 토마토레터의 관전평!
‘다이나믹 코리아’에선 말도 많고 탈도 많습니다. 수많은 이슈가 ‘핵관’(핵심관계자)의 입에서 말을 통해 명멸합니다. 쏟아지는 말들 중 옥석을 가리고, 말 뒤에 숨은 속내를 간파해 전해드립니다.
●이재명의 거침 없는 통합행보, 대세 굳히기?
●출마 결심한 한덕수, 통상 대응은 누가하나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기성 편집국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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