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교체 첫날…가입자 1%인 23만명 교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741만명 기록
2025-04-29 08:20:11 2025-04-29 08:20:11
[뉴스토마토 이지은 기자] SK텔레콤(017670)이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한 28일 전국 SK텔레콤 대리점 곳곳에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정작 유심을 받은 사람은 23만명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체 가입자 2300만명의 1%에 불과한 수준입니다. 
 
SK텔레콤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6시 기준 23만명이 유심을 교체했으며 263만명이 유심 교체 예약을 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는 누적 741만명입니다.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소진 안내문이 붙어있다. (사진=뉴스토마토)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18일 오후 6시9분 의도치 않게 사내 시스템 데이터가 움직였다는 사실을 최초로 인지했고, 같은 날 오후 11시20분 악성코드로 해킹 공격을 받았다는 사실을 내부적으로 확인했습니다. 19일 오후 11시께는 유심 정보 일부가 유출된 것을 확인했습니다. 
 
당초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것을 강조하며, 비정상인증시도차단(FDS)도 최고 수준으로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습니다. 유심 교체에 준하는 수준이라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이용자 우려가 수그러들지 않자 28일부터 유심 무상 교체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SK텔레콤 가입자와 이 회사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가입자를 합해 교체 대상자가 모두 2500만명에 달해 유심 물량 부족에 따른 혼란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입니다. SK텔레콤은 다음달 말까지 약 500만개의 유심을 추가로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지은 기자 jieune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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