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뉴스토마토 이효진 기자] '반탄(탄핵 반대)파'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6.5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습니다. 김 후보는 "우리 국민의힘이 대선에서 승리하려면 환골탈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후보와 당이 하나가 될 수 있도록 빠르게 당 조직을 정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가 56.53%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 대선 후보로 확정됐다.(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은 3일 오후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제5회 전당대회'를 진행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당대회에 앞서 대선 후보 결정을 위해 지난 1일 선거인단 모바일 투표를 진행했습니다. 이어 2일 모바일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선거인단을 상대로 ARS 투표를 실시했습니다. 동시에 양일간 국민여론조사를 진행해 4개 여론조사 기관에서 1500명씩 총 6000명의 표본을 조사했습니다.
선거인단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 50% 비율로 반영한 결과 김 후보는 총 45만5044표를 얻어 56.53%로 1위에 올라섰습니다. 찬탄(탄핵 찬성)파 한동훈 후보는 총 34만9916표로 득표율 43.47%에 그쳤습니다.
김 후보는 선거인단과 국민여론조사 모두 한 후보를 앞섰습니다. 선거인단 투표에서 김 후보는 24만6519표를 얻어 15만5961표를 얻은 한 후보를 9만558표 따돌렸습니다.
국민여론조사에서 김 후보는 51.81%의 득표율로 환산투표수 20만8525표를 얻어 한 후보의 득표율 48.19%, 환산투표수 19만3955표를 근소하게 따돌렸습니다.
김 후보는 "우리 스스로 단합하지 못하고 분열하는 바람에, 두 번이나 대통령이 탄핵 당했다"라며 "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21대 대선 일정은 오는 10~11일 본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기간이 열립니다. 사전투표는 오는 29~30일 처러집니다. 본투표는 6월3일입니다.
고양=이효진 기자 dawnj78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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