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변소인 기자] 정수기도 스마트폰처럼 풀 터치 디스플레이로 제어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22일
코웨이(021240)에 따르면 신상품 '아이콘 프로 정수기' 제품 전면부 전체에는 터치형 LCD 디스플레이가 적용됐습니다. 디스플레이를 이용하기 때문에 화면을 보며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며 기존 버튼식 제품에서는 구현하기 어려웠던 다양한 정보 안내와 세부 시스템 제어도 가능해졌습니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 (사진=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단순히 온수와 냉수를 제공하는 것을 넘어 용도별로 적절한 물을 화면으로 보여주고 추천해줍니다. 커피·차·분유·라면 등 사용 목적에 따라 최적의 온도와 용량, 제조법 등을 자동으로 설정해주는 레시피 모드를 탑재해 간편하게 원하는 음료를 만들 수 있습니다. 제조 과정을 몰라도 △커피 △드립백 △핸드드립(라이트·추천·다크) △차(녹차·홍차) △라면(1인분·2인분) △분유(2~3개월·4~5개월·6~8개월) 등 6가지 모드별로 세부 설정값을 선택한 뒤 화면에 안내되는 제조 방법을 따라하면 됩니다.
특히 '핸드드립 모드'와 '분유 모드'는 특허 출원을 완료해 기술력을 인정받았습니다. 핸드드립 모드 사용 시 전용 브루잉 파우셋을 결합하면 드리퍼 모양에 맞게 물이 원형으로 분사돼 직접 손으로 뜨거운 물을 붓지 않아도 정수기로 간편하게 드립 커피를 즐길 수 있습니다. 분유 모드는 온수와 냉수가 순차적으로 추출돼 아기가 바로 먹어도 괜찮은 미지근한 온도로 분유를 완성할 수 있습니다.
자주 사용하는 온도와 용량, 일부 음료 레시피 옵션은 10개까지 'MY워터' 칸에 저장해놓을 수 있습니다. 온수 온도는 5°C 단위로, 추출 용량은 10㎖ 단위로 세밀하게 조절할 수 있어 사용자와 상황별로 맞춤 설정이 가능합니다.
디스플레이 화면은 다양한 제품 상태를 한눈에 보여주는데요. 기기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상 감지 시 화면을 통해 해결 방법을 알려줍니다. 필터와 유로 카트리지 등 소모품은 청소 및 교체 시기가 되면 알림을 주며, 교체 시 센서를 통해 사용자의 행동을 감지하고 다음 단계에 해야 할 행동을 영상과 음성으로 안내해줘 손쉽게 위생 관리를 할 수 있습니다. 그 밖에도 시계, 날씨, 미세먼지, 알람, 타이머 등 주방에서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생활 기능도 갖췄습니다.
또한 인체 움직임을 감지하는 스마트 센서를 탑재해 필요할 때만 화면을 활성화하고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불필요한 에너지 소비를 줄일 수 있습니다. 사용자가 제품 가까이 다가가면 이를 감지해 화면이 자동으로 켜지고, 일정 시간 동안 움직임이 없으면 대기 화면으로 전환되거나 화면이 꺼집니다. 코웨이 아이콘 프로 정수기는 페블 블랙, 포슬린 화이트, 브론즈 베이지, 아이시 블루, 아이언 실버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됐습니다.
코웨이 관계자는 "터치스크린를 정수기에 적용해 다양한 기능과 콘텐츠를 직관적으로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며 "원하는 물을 세밀하게 설정 가능할 수 있고 라면·분유·커피 등 용도에 따라 알맞은 제조법도 화면으로 볼 수 있어 이전과는 다른 편리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변소인 기자 byline@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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