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크림미디어 주가 뜨니…임원들 줄줄이 스톡옵션 행사
시세차익 노린 장내매도…최대 50% 수익 실현
아직 보유중인 임원들, 하반기 호재 노리나
시공테크 계열사와 차별화된 주가 흐름
2025-05-26 15:11:57 2025-05-26 17:20:30
[뉴스토마토 신대성 기자] 아이스크림미디어(461300) 주가 호조 속에서 임원들이 시세차익을 노리고 스톡옵션을 줄줄이 행사하고 있습니다. 내부자 주식 거래가 활발해지자, 투자자들도 이들의 움직임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주가는 지난 2월 1만원대에서 꾸준히 상승해 1만6000원대를 등락 중입니다. 
 
이러한 주가 상승은 회사 임직원들의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행사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톡옵션 행사란, 회사가 임직원에게 일정한 가격으로 자사의 주식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를 부여한 뒤, 임직원이 이를 행사해 주식을 실제로 매입하는 과정입니다. 임직원들이 시세차익을 목적으로 각자 행사 기간안에 본인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권리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임원들은 최근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스톡옵션을 적극적으로 행사하고 있습니다. 이상학 실장(비등기임원)은 지난달 10일 스톡옵션으로 주식 1만주를 주당 1만원에 취득했습니다. 아직까지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한 공시는 나오지 않아 현재까지 보유 중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는 주가가 더 오를 것으로 예상해 보유를 이어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김동한 실장(비등기 임원)은 지난해 11월18일에 스톡옵션을 행사해 3500주를 주당 1만원에 취득한 후, 지난달 22일까지 약 2000주 가량을 매도했는데요. 매도가는 1만3000원~1만5000원대였고, 최대 50%의 시세차익을 실현했습니다. 그는 지난달 25일에 또 스톡옵션으로 3000주를 1만원에 취득한 상태입니다. 
 
기대원 이사(비등기 임원)는 지난달 25일 1만2000주를 주당 1만5000원에 취득했으며, 김성욱 실장(비등기 임원) 역시 같은날 3000주를 주당 1만1000원에 취득했습니다. 김지혜 상무(비등기 임원)의 경우 175주를 주당 1만6240원에 장내에서 매수했습니다. 이를 통해 임원들의 주식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최근 아이스크림미디어 스톡옵션 행사 현황.(표=뉴스토마토)
 
최근 스톡옵션 행사와 장내 매수 등을 통해 추산한 임원들의 보유 주식 규모는 총 2만8730주로, 약 4억6000만원 수준입니다. 금액 자체는 크지 않지만, 회사의 주요 임원들이 내부 정보를 바탕으로 거래했을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임원들의 매매 행태는 회사의 경영 상황이나 실적, 미래 전망을 가늠하는 데 중요한 투자 지표로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시공테크(020710) 계열사들과 달리 아이스크림미디어는 정치 테마주로 급등하지 않아 주가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면서 "하반기 교육부의 교과서 심사 결과에 따라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실제로 교과서 합격 여부는 아이스크림미디어 주가에 주요 변수로 작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편 아이스크림미디어의 주가가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한때 '한덕수 관련 테마주'로 급등했던 시공테크와 그 계열사들의 주가는 한덕수 대선 출마 포기 이후 급락세를 보였습니다. 다른 계열사들의 경우, 아이스크림에듀(289010)는 6000원대까지 폭등한 후 다시 2000원대로 떨어졌고, 시공테크는 1만원대까지 치솟았다가 3000원대에서 안정을 찾았습니다. 
 
허수환 아이스크림미디어 대표.(사진=아이스크림미디어)
  
신대성 기자 ston9477@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김나볏 테크지식산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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