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혜인 기본속득당 의원이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대통령 권한대행법 제정안 발의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유정 기자]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가 4일 "민주당은 즉시 최혁진씨를 제명하라"며 "기본소득당은 제22대 국회의원 비례대표 최혁진 후보자 추천을 철회한다"고 밝혔습니다.
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밤 긴급히 소집된 최고위원회에서 기본소득당은 최혁진 후보자에 대한 비례대표 후보자 추천을 철회하기로 결정했음을 더불어민주당에게 공식적으로 통보한다"고 전했습니다.
지난 총선에서 기본소득당의 추천으로 비례대표 후보로 올랐던 최혁진 의원이 당초 약속한 의원 당선 시 복당 약속을 지키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용 대표는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정치적 사기꾼, 그저 의원직 도둑에게 국민의 대표자 자리는 걸맞지 않다"며 "기본소득당은 비례대표 의원직 후보 추천을 철회했다. 시민사회가 추천한 17번의 후보자에게 의정활동의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했습니다.
용 대표는 민주당을 향해서 "최혁진씨가 국민과 기본소득당 당원들을 배신하고 저지른 정치적 범죄행위에 정당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기는 민주당이 가담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앞서 이재명 대통령이 이날 위성락·강유정 민주당 의원을 각각 국가안보실장과 대통령실 대변인으로 발탁하면서, 이들의 비례대표 의원직을 손솔 전 진보당 수석대변인(15번)과 최혁진 전 문재인정부 청와대 사회적경제비서관(16번)이 승계했습니다.
김유정 기자 pyun9798@etomato.com
이 기사는 뉴스토마토 보도준칙 및 윤리강령에 따라 최신형 정치정책부장이 최종 확인·수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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